파주시민참여연대가 주최한 ‘파주역사올레’길에서 파주에서 처음 독립만세 시위를 주동한 임명애 열사를 만났다.교하초등학교에서 처음 만난 임명애 열사의 이야기는 뇌리 깊이 새겨졌다.목숨을 걸고 1백여 명의 시민과 학생을 동원하여 조국의 독립만세 시위를 전개한 그녀.보안법, 출판법 위반 혐의로 서대문형무소에서 만삭의 몸으로 복역한 그녀.온 가족의 수형생활로 갓 태어난 생명조차도 형무소에서 돌봐야만 했던 그녀.‘조국독립만세’라는 이름아래 그토록 시련을 격어야 했던 이름 모를 선열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병자호란 당시 척화의 의리를 내세워 병자호란 후 심양에 끌려가 충절을 지키다가 그곳에서 비운을 맞은 삼학사인 오달제, 윤집, 홍익한과 좌의정 김상헌, 이조참판 정온의 위패가 남한산성 내 현절사에 모셔져있다.광주시는 22일 이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광주시 향토문화유산 무형문화재 제2호 현절사제향을 거행했다.제향식에는 현절사 도유사를 비롯해 유림·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자호란 당시 척화를 주장하다가 청나라에 끌려가 순절한 삼학사와 척화파의 거두인 김상헌, 정온 선생의 충절을 기렸다. 이날 제향
조선 7대 임금 세조는 세종대왕과 어머니 소헌왕후 심씨의 둘째 아들로 1417년 출생하였다. 계유정란을 통하여 어린 조카 단종을 폐위하고 수많은 신하를 죽인 피의 군주이자 조선을 중앙집권국가로 완성시키며 부친인 세종의 위업을 계승한 치적군주의 이미지도 아울러 가지고 있는 양면의 임금이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지하층 궁중서화실에서 ‘세조’ 테마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국립고궁박물관이 2016년에 구입한 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세조의
동대문구가 이웃 간 소통‧공감하는 아파트 문화 확산을 위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본 사업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제안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활동 분야는 △소통 및 주민화합 △친환경 실천 및 체험 △취미와 창업 △교육과 보육 △건강과 운동 △이웃돕기 및 사회봉사 △혼합(2개 이상의 분야) 등 7개이다.구는 올해 예산 3천만 원을 편성해 지역의 아파트 10개 단지에 주민 축제, 친환경제품 만들기, 공동 육아, 텃밭 가꾸기 등의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올 상반기에 △제기
국방부는 「국방개혁 2.0」 ‘투명성·청렴성 제고를 위한 개방형 국방 운영’ 의 일환으로, 장병의 사기와 복무여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급식 및 피복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군을 만들기 위하여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을 운영 중이다. 국방부와 기품원은 2018년 10월 4일?망?기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과 함께 남북 관계 개선의 상징인 파주 지역을 방문하여 육군 제1보병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의 먹거리와 입을거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오는 14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북한 미술 이데올로기의 경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최근 들어 남북 문화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은 지난 7월 한민족의 공동유산인 고구려 고분벽화의 가치를 재조명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서 분단으로 비롯된 남북한 미술의 이질성을 극복하려는 방법으로 이번 특별강연회를 마련하였다. 강연자인 미국 조지타운대학 회화과 문범강 교수는 2011년부터 9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하여 북
“우리 아들 좀 만나게 해줄 수 있어요? 나 죽기 전에 소원 그거 하나에요.”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 94세의 박연화 할머니는 눈물기 잔뜩 머금은 눈으로 애처롭게 말했다. 할머니의 마지막 말에 필자는 속절없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 행사가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간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우리 측 상봉단은 89명! 북쪽 이산가족 방문단(83명)이 남쪽 가족을 찾는 2차 행사는 24∼26일 열린다. 최종 상봉단 명단에서 아쉽게 탈락한 박연화 할머니를 만나 그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대신 들어
문화재청은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 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감시 대상이었던 인물 4,858명에 대한 신상카드이다. 1910년부터 1940년대까지 일제 경찰과 행형(行刑)기관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카드에는 안창호, 이봉창, 윤봉길, 김마리아, 유관순 등 일제에 항거한 독립 운동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사진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은 지난 9일부터 우즈베키스탄 중앙 고려인문화협회 소속 가무단 지도자 5명을 초청하여 오는 20일까지 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초청연수는 국립무형유산원의 재외동포 대상 교류협력사업 중 하나로, 재외동포 전통예술인들에게 우리나라 무형유산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전승역량을 강화하여 재외동포 사회에 무형유산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다. 올해의 초청연수 종목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이다. 학연화대합설무는 고려 시대(1367년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한반도는 전쟁의 화염에 휩싸였다. 그리고 68년이 지난 오늘,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아있다. 6.25 전쟁 68주년을 맞아, 학군단 장교후보생인 필자가 6.25 전쟁에 참여했던 참전용사를 직접 만나고 왔다. 6.25 당시 이야기를 들으며 호국보훈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성숙하다는 것은 다가오는 모든 생생한 위기를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것을 의미한다.”독일계 정신과 의사 프리츠 쿤켈은 인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950년 6월 25일, 당시 17
가업으로 2대에 걸쳐 50년 동안 한복을 제작해 온 (주)인한복 김숙현 대표는 해랑화 브랜드로 키즈한복 작품 발표회를 지난 6월20일(수) 11:00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메라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한복 전문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김숙현 대표는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패셔너블 한복을 제작하여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세탁을 해도 변형이 없고 구김이 없는 재질을 사용했으며, 원피스를 입은 느낌으로 한복의 포인트를 살렸다. 한복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패션을 재창조하고 우수성을 부각하여 요즘 유행에 맞는 패션한복을 제작
마냥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거의 없다. 행복해 보이는 이면에는 상실감과 패배감이라는 무의식이 깔려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힘든 일을 회복하거나 극복하는데 유독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전문가들은 "이런 사람들은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많다"며 "몇 가지 사소한 습관만 고쳐도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빈도수가 늘어난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습관 5가지를 소개했다. 1. 패배한 순간을 되새기지 않는다긍정적인 사람은 잊어버려야 할 때를 안다. 반면
19세기 미국의 서부개척시대를 잘 그려낸 영화가 있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톰 크루즈 주연의 ‘파 앤드 어웨이(1992)’라는 영화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불모지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마차와 말을 타고 질주하며 깃발을 먼저 꽂는 이에게 땅을 나눠주는 장면이었다. 이는 마치 드넓은 바다를 선점식으로 이용하는 우리네 방식을 연상케 하였다. ‘임자 없는 땅에 깃발 꽂기’처럼 그간 우리 바다는 공유재임에도 불구하고, 무주공산(無主空山)으로 여겨졌던 것도 사실이다. 이렇다 보니 같은 바다를 놓고 보호생물인 남방큰돌고래 서식지와
하루가 다르게 공기의 결이 부드러워지고 있다. 안온한 땅의 기운도 온 몸으로 느껴진다. 모든 살아있는 것은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계절이다. 주택가 얕은 담장 너머로 보이는 아담한 텃밭에는 며칠 전에도 안 보이던 여린 모종이 가지런히 심어져 있다. 길모퉁이 자투리땅도 씨앗을 품었는지 한껏 부풀어 있다. 담장 밑에 줄지어 서 있는 상자텃밭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와 깻잎, 상추가 손바닥만큼 커지고 풋고추가 실해지는 날을 기약한다. 부지런한 ‘도시농부’의 손길 덕분이다.도시농부란 도심지역 내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취미나 여가,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전체제를 마감하고 ‘민족화해와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판문점 선언’에 합의했다. 판문점 선언은 냉전시대에서 평화시대로의 역사적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한반도 질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남북관계 개선, 군사적 긴장완화,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등과 관련한 13개항의 합의를 담았다. 무엇보다 사문화된 기존 남북합의들을 되살려 복원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에서 밝혔던 ‘민족자주원칙’을 되살리고, 남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위치한 김수녕 양궁장이 새단장을 마쳤다.김수녕 양궁장은 다른 지역의 양궁장보다 좋은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도 시설이 미비해 전국대회를 많이 유치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이에 청주시는 김수녕 양궁장의 시설개선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을 신청해 지난해 사업비 13억원(국비 3억9000만원, 도비2억6000만원, 시비 6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6월 주경기장 및 관람석 비가림시설 설치와 기타 부대시설 보수를 추진하는 ‘김수녕 양궁장 현대화사업’에 착공했다.시는 이번 달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식물교실*에 참가한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작품전시회는 식물교실에 참가한 수강생들의 성취감을 높여주는 동시에 건전한 여가 활동을 제시하고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국립수목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말했다.2016년도 국립수목원 식물교실에는 현장에서 배우는 식물분류교실, 식물세밀화교실(연필), 식물세밀화교실(색연필), 실내미니가드닝교실, 자생식물사진교실 등 5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성인을 대상으로 광릉숲 내 식물 분류, 세밀화 기법, 사진 촬영
산림청은 17일 칠레·인도·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 10여 개국 주한대사 등을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으로 초청하고 2021년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한국 유치 지지를 당부했으며, 국내 산림정책 현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지난 7월 로마에서 열린 FAO 산림위원회에서 한국을 지지해준 데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오는 12월 로마에서 개최되는 제155차 FAO 이사회에서 한국을 차기 산림총회 개최국가로 투표해 줄 것을 요청했다.아울러, 산림청은 과거 황폐했던
도자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도자기의 기능성을 회화와 접목해 액자의 틀안에 객관화시켜 대중과의 소통을 꾀하고 흙과 불의 회화라는 고난도의 실험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오만철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9월 22(목)~10월1일(토)까지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영국 대영박물관 바로 앞에 위치한 한컬렉션은 유물수집가인 동포가 2006년부터 시작해 1층과 2층을 사용해 한국의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영국시장에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현대 작가들의 유럽진출 교두보 역할도 함께 진행하고 한국을 포함한 유럽내 굴지의 아트, 앤티크페어에 참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가 8월 31일 ‘문화가 있는 수요일’을 맞아 국군 장병들을 위한 ‘Joy Soldier(조이솔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조이솔져는 문화융성위원회 문화가 있는 날을 위한 기획공연으로 2016년 제작한 순수 창작 공연으로서 고된 훈련 속에서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대한민국 군인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해 사기를 북돋고, 문화생활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문화 확산을 위한 공연이라고 말했다.경기도 포천 7862부대에서 진행된 이번 첫 공연은 약 500여 명의 국군 장병이 한자리에 모여 신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