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가 2013년부터 진행 중인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 내 숭릉(崇陵) 연지(蓮池, 연못) 발굴조사와 관련하여, 발굴조사 기관인 (재)대한문화재연구원은 오는 28일(금) 오후 1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조선왕릉 연지의 비밀을 찾아서–숭릉 연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그간의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고 조사된 학술자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문헌기록을 통해 본 숭릉 연지(정해득 한신대학교 교수) ▲숭릉 연지 구조의 변화(정일 대한문화재연구원 조사원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대가야의 고분문화’를 주제로 가야고분 조사·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학술대회는 1부 ‘대가야의 고분 축조기법과 순장문화’와 2부 ‘유물로 보는 대가야의 문화’로 나누어, 관련 연구자 6명의 발표로 진행된다.특히, 대가야 고분 문화의 중심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의 지난 연구성과를 종합하는 한편, 2012~2013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한 고령 지산동 518호분 등 최신 연구성과가 처음으로 소개되어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4월 22일부터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서, 조선 시대 선박으로 기대를 모은 마도4호선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간 조사결과 마도4호선에서는 ‘광흥창’이 적힌 목간, ‘내섬’이 적힌 분청사기 등 총 300여 점의 유물이 출수되었으며 유물과 선박 구조 등을 통해 조선 시대 조운선(漕運船)임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운선(漕運船): 국가에 수납(收納)하는 조세미(租稅米)를 지방의 창고에서 경창(京倉)으로 운반하는 데 사용하였던 선박 ◆ 마도4호선 최초의 조
문화재청은 「청주 명암동 출토 ‘단산오옥’명 고려 먹(淸州 明岩洞 出土 ‘丹山烏玉’銘 高麗 墨)」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청주 명암동 출토 ‘단산오옥’명 고려 먹」은 1998년 청주시 동부우회도로 건설공사 구간 내 명암동 1지구에서 발견된 고려 시대 목관묘에서 출토되었으며, 현존(現存)하는 가장 오래된 고려 먹이다.규격은 길이 11.2cm, 너비 4cm, 두께 0.9cm이며, 먹의 머리를 둥글린 비석 형태이다. 앞면에는 먹의 이름을 써넣은 규각형(圭角形, 윗부분이 뾰족한 직사각형)의 공간이 있고, 그 가장자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전라북도 순창 운림리 농소고분에서 출토된 관곽(棺槨)을 조사한 결과, 관곽의 내관(內棺)인 목관(木棺)의 외면에서 금빛으로 화려하게 쓰인 300여 자의 범자(梵字)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관곽(棺槨): 시체를 넣는 내관(內棺)과 내관 바깥의 외관(外棺)을 아울러 이르는 말* 범자(梵字): 고대 인도 문자를 통칭하여 이르는 말목관의 표면에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걸쳐 주로 사용되었던 범자인 ‘실담체’와 ‘란차체’로 「육자진언(육자대명왕진언)」과 「파지옥진언」 등 진언(眞言, 부처의
문화재청은 충청남도 논산시에 위치한 「강경성당」을 등록문화재 제650호로 등록하였다고 밝혔다.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강경성당」은 1961년에 건립된 것으로, 당시로서는 특이한 구조방식인 첨두형 아치보로 내부를 구성하는 등 현대적 처리가 돋보이는 성당 건축물이다. 건축에 조예가 깊은 보드뱅 신부(1897∼1976년)의 설계와 감독으로 지어져, 건립 당시의 구조와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존·활용 여건이 양호하며, 당시의 일반적인 건축구조 형식을 벗어나 아치 형식의 구조 프레임을 사용하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6월 24일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日本 文化學園 服飾博物館)으로부터 기증받은 덕혜옹주(德惠翁主, 1912~1989년) 유품 7점을 25일부터 9월 6일까지 13일간 국립고궁박물관 1층 ‘대한제국과 황실’ 전시실에서 특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 1923년 문화재봉여학교(文化裁縫女學校)로 창립한 일본 복식교육의 중심 기관. 그 부속기관인 복식박물관은 세계 각국의 복식 관련 자료 2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음「돌아온 덕혜옹주 유품」특별 공개에서
문화재청은 「안동 허백당(安東 虛白當)」과 「예천 희이재사(醴泉 希夷齋舍)」를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하였다고 밝혔다.중요민속문화재 제284호 「안동 허백당」은 안동 풍산김씨 11세손 허백당 김양진(1467∼1535년)의 종택(宗宅, 종갓집)으로, 1576년(선조 10) 산음현감(山陰縣監)을 지낸 유연당 김대현(1553∼1602년)이 지금의 ‘영감댁(令監宅,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9호)’에서 이곳으로 이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집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현재 종택은 김대현의 아들 김봉조(1571∼163
고양시는 덕양구 북한동 소재 ‘고양 대성암 아미타삼존괘불도(高陽 大聖庵 阿彌陀三尊掛佛圖)’가 지난 18일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고 밝혔다.이번에 국가 등록문화재 제649호로 등록된 ‘고양 대성암 아미타삼존괘불도’는 1928년 행촌포교당(杏村布敎堂)에서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세로 553㎝, 가로 305㎝의 대형 불화이다. 화면에는 중생을 보살펴 극락으로 인도하는 부처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화면을 꽉 채운 채 서 있으며 그 위로 아난존자와 가섭존자가 합장을 하고 있는 간략한 형식으로 표현됐다.이 작품은
송곳으로 자기 오른쪽 눈을 찌르는 등 기이한 행동으로 많은 일화를 남기며 조선의 반 고흐라고도 평가받는 조선후기 직업화가였던 최북(崔北 1712~1760). 그가 1749년(영조25년)에 그린 ‘단구승유도(丹丘勝遊圖)’가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다.‘단구승유도’는 조선후기 서예 대가인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45세 때 지인들과 단양 일대를 유람하며 남긴 기념물로서, 최북에게 도담(島潭, 오늘날 단양의 도담삼봉)에서 가졌던 뱃놀이 장면을 그리게 하고 자신은 그 연유와 참석자들의 이름을 기록한 진경산수화다.서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 왕궁리 유적’(사적 제408호)에 대한 제26차 발굴조사 결과, 조선 시대 왕궁의 수라간에 비유되는 백제 사비기 왕궁의 부엌(廚)터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수라간(水刺間): 수라(水刺)는 원래 몽골어로서 탕미(湯味)를 뜻하며, 수라를 짓는 주방(廚房)을 의미하며, 고려 이후 사용되었음. 임금의 진지를 짓는 부엌은 어주(御廚)라고 함.(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주(廚): 부엌을 일컬으며, 『삼국유사』천룡사 조에서는 사찰의 주방을 뜻함.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24일 오후 1시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충남 당진시)에서 ‘당진지역 무형유산 전승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학술대회는 조사를 통해 당진의 비지정 무형유산을 발굴하고 이를 목록화한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총 7개의 주제를 통해 새로이 조사된 당진 지역의 무형유산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먼저 1부에서는 ▲당진시 무형유산 목록화 사업의 경과와 의미 ▲당진 지역 민요의 음악적 특성과 의미 ▲당진 지역 농악문화의 맥락과 연행의 전통, 당진 지역 민간요법의 전승과 민속
문화재청은 ‘알렌 수증 훈공일등 태극대수장’을 문화재 등록 예고하였다.* 수증(受贈): 선물, 증여 등을 받음‘알렌 수증 훈공일등 태극대수장’은 고종 황제가 1904년 미국인 의료선교사이자 외교관이었던 알렌(H.N.Allen, 1858~1932년)에게 수여한 훈장이다. 알렌이 1905년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가져간 훈장을 그의 사후 보관해오던 유가족이 지난 4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기증한 것으로,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훈장을 하사받은 알렌은 1884년 인천 제물포항을 통해 의료선교사로 입국하여 18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아시아 국가의 문화유산 관리자 대상 「제7회 국제 문화유산 관리자 과정」을 ‘아시아·태평양 지역건축의 이해’를 주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에는 문화재청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 대상국인 미얀마, 라오스를 비롯하여 방글라데시, 베트남, 피지, 네팔, 캄보디아 등 14개국에서 문화재 관련 주요 국가기관과 연구기관의 현직 관리자 14명이 참여한다.교육 대상자는 아시아 국가와의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문화유산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교통상부 중점협력국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해양문화학자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제6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를 전라남도 목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국립해양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한국연구재단에서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에서 ‘섬의 시대, 바다의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전체 회의(20일), 분과회의와 융합토론(21일), 그리고 흑산도·홍도 답사(22~23일)로 나누어 진행된다.먼저 20일 열리는 전체 회의에서는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주관하는 2015 중요무형문화재 합동공개행사 ‘천공(天工)을 만나다’가 오는 14일부터 9월 25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펼쳐진다.‘천공(天工)’은 하늘이 내려준 재주라는 뜻으로 이번 합동공개행사는 공예 분야의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솜씨와 기량을 일반인에게 선보이는 자리로서,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우리의 전통 기법을 오롯이 지켜온 장인들의 뜨거운 예술혼을 느껴볼 수 있다. 이번 행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국강고고학연구소가 지난해 3월부터 발굴조사 중인 충남 서천 종천지구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부지 내 유적에 대한 현장설명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 발굴현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발굴현장: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신검리 10이번 발굴조사 결과 백제~조선 시대에 이르는 각종 건물지, 생산유적 등의 유구(遺構)가 확인되었다. 특히, 통일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 유구층에서는 각각 ‘운갑사 (雲岬寺)’, ‘개복사(開福寺)’ 명문이 찍힌 기와가 출토되었다. 이들 사찰은 현재 문헌상으로는 찾아볼 수 없어,
(사)한국농악보존협회 파주지회의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신명나는 ‘잽이놀이’ 공연이 펼쳐진다.농악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년이 된 것을 기념하여 8월 15일 헤이리 예술마을을 시작으로 10월 17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된다고 밝혔다.파주농악 한마당, 버나놀이 등 해설이 있는 전통연희를 통해 관객과의 호흡과 교감으로 농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 우리 전통예술을 시민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버나돌리기, 사물놀이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더해 파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진한 감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과 왕릉 숲을 보호하는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오는 9일 동구릉 숲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시민과 함께 동구릉의 숲 생태를 위협하는 개망초, 돼지풀, 미국자리공 등 외래식물을 제거하여 왕의 숲을 원형으로 보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개망초는 생명력이 강하고 다른 식물의 번식을 방해하여 숲 생태 균형을 깨뜨리며, 돼지풀은 환경부가 고시한 생태교란 식물로서 꽃가루를 통하여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유해식물이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 3월부터 동구릉의 생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8~10월 음력 보름을 전후하여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하반기 달빛기행은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10월 28일까지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내국인·외국인 행사로 나누어 진행되며, 9~10월의 내국인 행사는 하루 두 차례 2부제로 운영된다. 예매는 인터넷으로 진행되며,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또한, 인터넷 활용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