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특별전 「중명전, 고난을 넘어 미래로」를 오는 8월 8일부터 9월 6일까지 덕수궁 중명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중명전은 1897년 경 황실 도서관으로 지어졌으며 당시의 명칭은 ‘수옥헌(漱玉軒)’이었다. 1901년 화재로 전소된 후 지금과 같은 2층 벽돌 건물로 재건되었으며, 건물 설계는 독립문, 정관헌 등을 설계한 러시아 건축가 사바찐(A.I.Sabatin)이 맡았다. 이후 1904년 경운궁(현 덕수궁)에서 대화재가 발생하여 고종이 이곳을 편전으로 사용하면서 ‘중명전(重明殿)’으로 불리
문화재청은 구조적 변형과 벽화 훼손 등이 진행되고 있는 「고령 고아리 벽화고분」(사적 제165호)에 대해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 심의(’15.7.8.)를 거쳐 고분 폐쇄 등의 보존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고령 고아리 벽화고분은 6세기 중엽 대가야 말기의 고분으로, 가야지역 유일의 벽화고분이다. 1963년 최초 발견 이후 5차례에 걸쳐 보수정비와 구조안전진단 등을 실시하였으나, 보존환경 악화 등으로 인해 훼손이 계속되어 왔다.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결과, 고아리 벽화고분은
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이 꿈에 그리던 고향 땅을 밟았다.국립경주박물관 개관 70주년 기념과 ‘실크로드경주 2015’ 특별전으로 열리는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전에서 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동안 삼국시대 불상으로만 알려져 오다 2013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전시를 계기로 신라의 옷을 입은 금동반가사유상.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걸작인 국보83호 금동반가사유상이 ‘실크로드경주 2015’를 맞이하여 금의환향한 것이다.지난 24일에는 금동반가사유상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연계 학술행사가 열리기도
문화재청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공동으로 부탄의 무형유산을 소개하는 부탄 무형유산 도서(‘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Bhutan’)를 발간하고, 오늘 29일 부탄의 수도 팀부에서 출판기념회와 함께 남아시아 무형유산 지역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히말라야 산맥 동쪽에 자리한 작은 왕국 부탄은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으며, 문화유산의 보호를 헌법으로 규정하고 있을 만큼 자국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국가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무형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목록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광복 70년을 기념하여 인천광역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8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특별전 「고승호(高陞號), 격랑의 청일해전」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고승호(길이 72.6m, 적재량 2,134톤급)는 본래 1883년 영국 배로우 조선회사(Barrow Shipbuilding)에서 건조한 증기선으로, 청나라가 조선에서 발생한 동학농민혁명 진압용 군사수송선으로 사용하기 위해 4만 파운드(£)에 임대하였다. 고승호는 풍도해전 당시 병사 1천여 명과 각종 물품을 실고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지난 7월 4일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 미륵사지를 홍보하기 위해 익산 미륵사지 석탑 출토 사리장엄 9,700여점의 대여기간을 문화재청으로부터 연장 받았다고 밝혔다.대여 유물은 7월 28일(화)부터 12월 31일(목)까지 5개월간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특별전 형태로 연장 전시한다. 이번, 사리장엄 연장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 유적지구 익산 미륵사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7세기 미륵사에서 꽃핀 백제문화의 정수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또한 익
우리 땅이지만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을 계기로 지난 100여 년 간 일본군 병영(1904년~1945년), 용산미군기지(1945년~현재)로 사용되어 오는 수도 한복판의 금단의 땅.서울시가 이러한 용산미군기지의 역사성을 되짚고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규명하는 학술대회를 24일(금) 14시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최초로 개최한다고 밝혔다.학술대회를 통해 규명되는 가치들이 용산공원 조성에 반영돼 과거의 기억, 흔적들이 유산으로써 보존되도록 하고, 시는 이러한 가치들을 잘 살려 장기적으로는 용산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재한다는
문화재청과 대한불교조계종은 협력을 통해 미국 경매에 출품된 도난 불화인 「동악당재인대선사진영(東岳堂在仁大禪師眞影)」을 환수하고, 21일 오후 2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환수 공개식을 가진다고 밝혔다.「동악당재인대선사진영」(비단 채색, 97㎝×65㎝)은 18세기에 활동했던 승려인 ‘동악당재인대선사’(생몰년 미상)를 그린 초상화로, 전라남도 순천시 소재 선암사 진영각(仙巖寺 眞影閣)에 보관되어 있었던 것이다.현재 진영(眞影, 고승을 그린 초상화)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도난되기 이전 화기(畵記, 불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3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동위원소에 담겨 있는 문화유산 이야기」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동위원소*는 문화유산의 연대 측정, 산지 추정, 식생활과 고(古)환경 복원, 거주와 이동 등을 밝혀낼 수 있어 문화재 연구에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전문가 12명과 함께 동위원소 분석 연구 현황을 살펴보고 문화재 분야로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동위원소(同位元素): 양성자의 수는 같으나, 중성자의 수가 달라 질량수(양성수+중성자수)가 다른 원소먼저 제1부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1주간 부탄 국립박물관에서 문화부, 왕립직물박물관 등 국립기관의 문화재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현지기술교육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부탄은 오랜 불교문화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나라로, 중요 문화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매우 높다. 하지만 시설이 열악하고 문화유산의 보존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없어, 유물의 체계적인 보존 방법과 안전한 보관·관리, 기록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
문화재청은 광복 70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경복궁 흥복전(興福殿) 권역에 대한 고증과 발굴조사를 마치고 오는 8월부터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한 복원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흥복전(興福殿): 1867년(고종 4) 경복궁 중건 시 건립. 1885∼1889년까지 외국공사와 영사, 대신들의 접견장소로 이용되었고 1890년 신정왕후(익종 비)가 승하하였던 건물로, 1917년 화재로 소실된 창덕궁을 중건하기 위해 철거됨.이번 경복궁 흥복전 권역 복원에는 2018년까지 3년간 총 208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복원에 사용되
문화재청은 한국의재발견(대표 김근성), 우리문화숨결(대표 오정택)과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고궁청소년문화학교」를 4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에서 오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2015년도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오는 28일부터 4주 동안 고궁별로 정해진 요일에 주 1회씩(09:30~11:30) 총 4회 운영한다.각 고궁의 운영 요일은 ▲화요일은 창덕궁 ▲수요일은 경복궁 ▲목요일은 덕수궁 ▲금요일은 창경궁 ▲토요일은 종묘이며, 대상 궁궐의 역사와 사건, 인물, 궁중문화 등
부산시는 지난 7월 9일 문화재위원회(유형분과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범어사 비로전’, ‘범어사 미륵전’과 부산박물관 소장 ‘금동관음보살좌상’, ‘목조지장보살좌상’, ‘목조여래좌상’ 2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각각 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7월 15일자 부산시보와 시 홈페이지에 고시한다고 밝혔다."범어사 비로전"은 1684년에 중창(重創)된 건물로 중창 때 작성된 상량문이 남아 있고, 주요 구조부재들도 대부분 중창 당시인 17세기 말의 부재를 유지하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 부산 지역 목조 건축의 전형으로 자리 잡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이 발굴 조사 중인 ‘고령 주산성’(사적 제61호)에서 백제의 축조기술을 적용한 가야 최초의 대형 지하 저장시설인 목곽고(木槨庫)가 발견되었다고 전했다.주산성은 6세기 전반에 축조된 대가야의 석축산성이며, 이번에 주산성의 내성(內城)에서 조사된 대형 목곽고는 6세기 중엽 경 백제의 축조기술과 도량형을 적용하여 축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형 목곽고의 축조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무른 암반을 가로×세로 8m, 깊이 3.5m 정도로 파고 바
문화재청은 「아리랑」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하였다고 밝혔다.이번에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된 「아리랑」은 ‘향토민요 또는 통속 민요로 불리는 모든 아리랑 계통의 악곡’을 지칭한다. 아리랑은 한민족의 희로애락과 염원을 담아 여러 세대에 걸쳐 생명력을 더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우리 민족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이렇듯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요인 아리랑에 대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체계적인 지원과 전승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2012년에 아리랑이 유네스코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지난 6월 착수한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인근 해역의 ‘대부도 2호선’ 발굴조사를 완료하였다고 밝혔다.대부도 2호선은 지난해 11월 대부도에서 낙지잡이를 하던 어민에 의해 발견 신고되었으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월 선박의 훼손방지를 위한 긴급보호조치와 현장조사 등을 시행한 바 있다. 고선박은 보통 침몰 지역명에 따라 명칭을 부여하며, 대부도에서는 지난 2006년 고려 선박이 발굴된 바 있어 이번에 조사된 선박은 대부도 2호선으로 이름을 붙였다.
문화재청은 ▲「선자장(扇子匠)」을 중요무형문화재 제128호로 신규 지정하고 김동식(金東植, 남, 1943년생) 씨를 보유자로 인정하였다. 아울러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수영야류」보유자로 김성율(金成律, 남, 1946년생) 씨를 인정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보유자 장용훈(張容熏, 남, 1937년생) 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하였다고 전했다.「선자장(扇子匠)」은 전통 부채를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뜻하며, 역사성·예술성 등 전승·보존 가치가 높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우리나라의 부채는 형태상으로
경남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경남도민예술단을 구성하여 문화소외 시군 순회공연으로 문화격차 해소와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문화예술회관 이용률 제고 및 도내 예술단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금년 경남도민예술단은 2월 공모 접수하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내부심사 및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남팝스오케스트라, (사)경남국악관현악단 휴, 창원국악관현악단, 양산시립합창단 등 4개 예술단을 구성하였다.공연은 오는 7월 25일 (사)경남국악관현악단 휴의 하동공연을 시작으로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15회에 걸쳐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과 부산박물관은 7월 21일부터 9월 13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15년 특별기획전 『천년고찰 범어사』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부산의 대표 사찰 금정총림 범어사는 678년 창건된 이래 천년이 넘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우리나라 불교사상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오며, 풍부한 문화 자산을 자랑하고 있다. 범어사의 역사와 문화 자산은 불교계만의 것이 아니라 부산시민 모두의 유산이라 할 수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범어사 성보박물관 소장 (보물 제419-3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재외동포 사회에 무형유산 보급을 확산하고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민족적 자긍심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보름간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를 초청하여 ‘2015 재외동포 무형유산 초청연수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재외동포 초청연수 과정은 지난해부터 개설·운영 중으로, 올해에는 재외공관(한국 대사관)과 업무협약 단체(고려인문화협회)에서 추천한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 중 심사를 거쳐, 우리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4명을 최종 선발하였다. 2015년도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