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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금의환향한 장보고는 신라가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 보였다. 신라가 나아갈 길과 당나라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신라의 신하가 아닌 장보고에게 흥덕왕은 흔쾌히 군사 1만 명과 한 지역을 관리할 권한을 맡겼을 리가 없다. 조정 안에서 난상토론이 있었을 것이고,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을 것이다. 이를 극복하는 길은 정리된 이론과 영향력의 실체를 증명하는 일이다. 국가운영의 방향을 제대로 제시해, 장보고 자신이 꿈꾸고 있는 웅혼한 계획을 실현하는 일이었다. 힘의 실체를 가진 자만이 설득을 할 수 있다. 그동안 당나라에서 무역을 통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2.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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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역사는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역사는 준비한 사람의 몫이다. 기회는 후덕한 인품을 가진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간사하고 이기적이어서 사람을 가리지 않고 조건을 가진 사람에게 달라붙는다. 기회는 절대로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미 권력을 가진 자에게만 안기는 간신 같은 존재다. 기회를 잡으려면 기회가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장보고는 해상무역에 손을 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 존재로 부상했다. 그 기반을 적극 활용해서 자신의 조국인 신라땅에 확고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고, 때마침 신라와 당나라 사이에 장보고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2.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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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대사천장원년도일본국, 회시부선각귀당국大使天長元年到日本國, 廻時付船却歸唐國장대사는 천장 원년(824년)에 일본국에 도착했다. 돌아갈 때 함께 배를 탔다가 당으로 와버렸다. 여기에서 관심을 가질 내용은 각귀당국却歸唐國이라는 표현이다. 각却자는 ‘그러나’ 또는 ‘당초의 의도와는 반대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글자다. 문장 후반부를 직역해서 번역하면 ‘돌아가는 배에 올랐으나 당나라로 왔다’가 된다. 의역하면 ‘돌아가는 배에 올랐으나 당초의 의도한 신라로 돌아가지 못하고 당나라로 와버렸다’가 된다. 장대사의 목적지가 당나라가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2.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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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진하고 실어 나른 것 중에서 주류 상품은 도자기였다. 도자기는 당대의 최고상품이었다. 지금의 반도체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첨단물품이었다. 당시에 중국을 제외하고는 어디에서도 도자기를 생산해 낼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도자기를 생산하려면 불의 온도를 1350℃로 만들어야 가능한 것이었다. 이 도자기가 한국도자기의 자랑인 고려도자기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도자기 기술이 한반도에도 전해져 고려시대에는 도자기 중흥시대가 열리게 된다.유럽과 중동에서도 도자기 기술이 발달했지만 중국과 한국도자기 기술에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2.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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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세계최초의 민간 국제무역 세상을 읽을 줄 알아야 현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오늘의 세계가 미래로 가는 길을 파악할 수 있다. 장보고는 신라와 당으로부터 모두 필요한 사람임을 부각시켰다. 그리고 양국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 방안은 모두가 승리인 방안이었다. 거부하기엔 미래가 보이는 혜안의 길이었기 때문에 신라도 당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장보고는 소리 없이 강하게 침투했다. 장보고가 행한 일은 무엇보다 국제적인 상업거래의 길을 열었다는 것이다. 총과 칼은 뒤에 숨기고, 원하는 것을 제공해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2.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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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산속에 절이 있는데, 적산 법화원이다. 이는 장보고가 처음 세운 절이다. … 지금은 신라역어겸압아인 장영과 임대사, 그리고 왕훈이 이곳의 일을 전적으로 맡아서 하고 있다. 듣건대 장대사의 교관선 두 척이 단산포에 도착했다. 당나라 천자가 새로 즉위한 왕을 위문하기 위하여 신라에 사신으로 보냈던 청주병마사 오자진과 최부사, 그리고 왕판관 등 30여 명이 절로 올라와 함께 만나 보았다. 밤이 되어 장보고가 파견한 대당 매물사인인 최병마사가 절로 찾아와 위문하였다.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2.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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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해상왕국을 세우다-세상을 읽으면 미래가 보인다 장보고란 인물에 대한 기록이 아주 단순하고 보잘 것 없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역사적인 정황을 살펴보면 그의 활동영역과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나간 일이 얼마나 한 시대를 변화시켜놓았는가를 확인하게 된다. 삼국 간에 연결통로가 장보고에서 출발하여 장보고에게서 통합되는 상항을 만들어 놓은 사람이 장보고였다. 무역으로 삼국의 문을 열게 하였다. 출발은 군사 1만 명이라는 무력을 기반으로 하였지만 이내 물리력은 접어두고 상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어디에서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2.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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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오동잎 하나 떨어지는 소리에 천하에 가을이 온 것을 안다고 했던 시인의 말처럼 세상은 하나의 단서를 보고 큰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장보고를 비밀스런 행적을 파악하는 것이 바로 그렇다. 역사에 묻혀버린 위대한 한 사람의 행적을 밝혀내는 것이 뜻밖에 즐거움이고 한민족의 웅혼한 기상을 일으켜 세우는 일이라 더욱 즐겁다.법화원이란 절이 가지는 상징성도 크다. 문등현에 있는 법화원은 당시 산동반도 일대에 살던 신라인들의 신앙의 중심지였다. 신라와 당을 이어주는 중요한 할로의 기착지이며 중원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기도 했다. 한중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2.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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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소리 없이 세상을 점령하는 방법, 무역 아무리 큰 꿈과 좋은 계획을 가지고 있어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현실이 될 수가 없다. 성전을 만들어 달라고 기도하는 손보다 돌을 나르고, 삽질을 하는 손이 더 아름답다. 먼저 꿈을 꾸어야 하지만, 그 꿈을 실현하는 것은 행동이다. 직접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육체가 담당해야 한다. 행동하는 손과 발을 가진 사람만이 성공을 일구어낸다.장보고는 꿈에 그리던 조국에 돌아와서 원대하고 야망에 찬 청해진을 설치하게 된다. 신라국에서 군사 1만 명이라는 규모는 실로 엄청난 규모였을 것이다. 1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2.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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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역사적 진실은 가볍지 않으나 위대한 한 인물에 대한 기술로서는 턱 없이 허전하다. 이 차가운 기술에서 위대함을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장보고라는 한 인물에 대한 기록이 정말 몇 장에 불과한 현실에서도 기록의 내용을 분석하고 큰 그림으로 짜 맞혀 보면 그 얼개의 상황이 그려지는데 그 규모나 역사적인 의미로 봐서도 인류역사에서도 하나의 사건이었다.먼저 큰 틀에서 장보고의 역할을 검토해보면 보면 역사의 방향이 시대상황과 힘의 역학관계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장보고 개인의 능력과 그가 왜 그 자리에 있어야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2.0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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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장보고라는 이름은 장보고가 신라의 왕을 만나기 이전에 당나라뿐만 아니라 신라와 일본에까지 알려졌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장보고는 신라의 왕에게 웅대하고 야망에 찬 청해진을 설치할 것을 건의 했을 것이다. 그리고 당의 협조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무령군의 정권을 쥔 절도사와는 긴밀한 관계가 아니었을까 하는 점이다. 설령 장보고가 왕지흥과의 관계 악화로 군중소장직을 그만두었다고 해도 어떠한 형태로든 다시 관계 개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는 것은 정치의 역학관계에서 흔한 일이기도 하다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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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세상을 여는 열쇠는 자신의 마음 안에 있다. 그 열쇠는 마음으로 만들어져 있다. 마음의 열쇠는 꿈의 방향으로 난 문만을 열어준다. 어떠한 문도 그 열쇠가 없으면 열리지 않는다. 마음이 가는 길이 한 사람의 행로가 된다. 장보고는 좁은 신라에서 벗어나 중국으로 몸을 들여놓았다. 세계의 산물들이 모이고 이동하는 중심지에서 그는 젊은 날을 보냈다. 스스로 택한 그 길은 전사라는 이름으로 세상과 대면해야 하는 거친 길이었지만 장보고는 위기에서 다시 출발할 길을 찾았다. 그가 얼마나 큰일을 준비했는가는 신라로 돌아와 청해진을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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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장보고는 싸움을 잘 했고, 말을 타고 창을 휘두르는데 당나라와 서주에서 능히 대적할 사람이 없었다. 장보고에 대한 중국측의 기록인 의 내용이다. 장보고는 여러 가지로 눈이 띄는 사람이었고, 그에 걸맞은 공도 세웠을 것이다. 당나라와 그가 몸을 담고 있는 서주에서 대적할 자가 없는 뛰어난 사람이었다. 외국인을 정통역사서에 기록할 만큼 돋보이는 존재인 장보고였음을 볼 때 더욱 그렇다. 이 같이 뛰어난 장보고를 같은 부대에서 모를 리가 없다. 왕지흥이 무령군의 실권을 잡기 전부터 같은 부대에서 활동을 한 장보고를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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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그가 활동한 서주는 지리적 위치가 중요해 군사적 충돌이 자주 일어나는 군사요충지였다. 모든 들어오고 사태 파악이 어느 곳보다 유리한 곳이었다. “동쪽을 공제하고 남으로는 강초 일대의 병풍작용을 한다”고 하는 지리적 요충지였다. 북방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장소이면서, 남방 강초 일대를 병풍으로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요충지였다. 서주는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는 한 마디로 떠오르는 곳이었다. 20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에 세 계급이나 격상되었다. 서주가 격상되었다는 것은 군사적 강화뿐만이 아니라 기반이 안정되고, 재정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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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현재로서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지만 장보고는 군사 1천명을 거느리는 장수였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장보고는 1천명을 거느리는 장수가 되었다. 신라에서 발붙일 곳이 없어 떠났던 젊은 장보고는 당에서 성공했다.장보고는 말단부터 시작했을 것이다. 전장에서 장보고는 싸움을 잘 하고 창을 교묘하게 잘 써 공을 세웠고 진급했을 것이다. 그러한 언급이 없다. 사실 장보고에 대한 중국측의 기록에는 뚜렷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장보고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왜 기록에 남겨졌는가 하는 점이다. 그리고 중국의 명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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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장보고는 중국으로 가는 배를 탔을 것이다. 승선의 계기는 그리 유쾌하지 않았으리라 짐작된다. 당시 신라에서는 연속해서 기근이 들어 먹을 것을 찾아 당과 일본으로 건너간 기록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그의 일원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후일 정년이 당에서의 생활이 참혹하게 되었음에도 돌아갈 곳이 없음을 한탄하는 기록을 보아도 정년과 장보고는 그리 여유 있는 집안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신라견당사가 타고 오가던 견당선의 선원이나 수행무관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가 후일 무역을 하게 되는 것으로 봐 상인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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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2. 창술과 말타기를 잘하는 사람 - 이국땅, 당에서 성공하다- 산은 기대면 쉼의 장소지만 넘으려면 극복의 대상이다. 기회는 준비된 자의 품에 안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장보고의 출생지는 정확하지 않다. 어디에도 그의 출생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중국사서에 장보고와 정년이 신라로 돌아간 것을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신라인임에는 틀림없다. 그가 해도출신이란 것은 기록에 의해 확실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이 그가 청해진을 세운 완도인지는 알 수가 없다.정황상으로 패망한 나라, 백제땅에서 태어났다.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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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얼마나 당당하고 야망이 큰 결정인가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으로 보면 용병이랄 수 있는 길을 선택한 것이었다. 자신의 조국의 전사가 아닌 남의 나라의 전장터를 스스로 지원하는 일이 쉬웠을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나라에 가서 전사로 살아남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는 출발하면서부터 생각했을 변방에서 태어나 당나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의 상황으로는 배로 갔을 것이다. 한 사내가 길을 떠나면서 가슴에 묻어둔 말은 무엇이었을까?것이다. 배에 오르면서 떠올랐을 수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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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꿈은 준비한 자에게 주어진다. 먼저 꿈을 꾸어야 하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 꿈은 기회로 다가온다.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되어있지 않으면 잡을 수 없다. 기회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선한 자와 악한 자 그리고 우직한 자와 약은 자 모두에게 주어진다. 기회는 거머리와 같아서 상대를 가리지 않고 준비가 많이 된 자에게 달라붙는다. 이를 누구보다도 먼저 알아챈 사람이 장보고였다. 말을 타고 달리며, 검술을 익히고, 궁술을 익혔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연마했다. 다시 말하지만 기회는 먼저 성찬을 준비해 놓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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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정년은 잠수해서 50리 바다를 건너는데, 물을 한 번도 내뿜지 않았으며, 용맹과 씩씩함을 비교하면 장보고가 정년에 미치지 못했다. 정년은 장보고에게 형이라 불렀고, 장보고는 나이로, 정년은 기예로 항상 맞서 서로 지지 않았다. 경쟁 상대이기도 하고, 의형제 같기도 한 두 사람에 대한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장보고는 나이로, 정년은 기예로 항상 맞서 서로 지지 않았다고 했다. 같은 신라인이라는 동질성이 두 사람을 묶어두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용맹함과 씩씩함으로는 정년이 앞섰고, 나이로는 장보고가 지지 않았다는 말에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19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