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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골품제도라는 신분사회를 벗어나 대륙으로 눈을 돌리다-장애물경기에서 장애물은 넘으라고 설치되어있다. 장보고가 성장하고 있던 통일신라는 삼국을 통일하고 자긍심으로 가득했지만 신라 하대로 내려오면서 속으로는 내분으로 곪아가고 있었다. 골품제라는 신분제 사회를 고수하면서도 상층부에서는 그들만의 욕망의 자리싸움으로 어지러웠다. 왕 한 자리를 놓고 골품귀족들 간에 싸움이 벌어졌다. 신라하대에 무려 23회에 걸친 왕위 쟁탈전이 벌여졌다. 죽고 죽이는 그들만의 죽음의 축제가 이어지는 동안 양민들은 어려운 환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장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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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더구나 장보고는 해도 출신이라는 열악한 입지에 있었다. 해도 출신이라는 취약점과 더불어 그에게는 패망한 백제계의 후손이었다. 몰락한 나라의 자손으로 태어났고 궁벽한 곳에서 태어난 그가 가야할 곳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이 산다는 건 의미를 붙잡고 사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죽음으로의 행진이 삶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인간성장이라는 행로로 볼 수도 있다. 말초적으로는 육체적인 성장을 경험하고, 육체를 가진 한 사람의 존재가치를 발현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또한 영적인 성장의 기회이기도 하다.장보고는 자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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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장보고가 어떻게 당으로 건너가게 되었는가에 대한 기록은 없다. 그뿐만이 아니라 장보고에 대한 기록은 그가 행한 당대의 역사적 의미를 헤아려볼 때 그 크기에 비해 너무나 부족하다. 장보고를 알아내는 것은 퍼즐게임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기록들을 조합해서 그의 행적과 그의 활동영역을 이끌어내야 하는 작업이 병행해야만 그의 위대함이 보인다. 자세히 알수록 신비스러운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를 영웅으로 만들려는 의도에서가 아니라 그의 활동폭과 그가 이루어낸 업적이 그를 알수록 확대되어가기 때문이다. 묻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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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한국은 지리적으로 지구상의 모든 곳으로 가는 출발점이 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강국과 국경을 만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바다 건너 일본과 미국. 그리고 태평양을 끌어안고 있다. 한국은 출발점에서 바다와 대륙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대양과 대륙이 만나는 곳에서 대양과 대륙으로 가는 출발은 아주 자연스럽다.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날들이 바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다. 그들과 어깨를 대고 있는 한국은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장소에서 문명을 일구어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을 포함한 이 다섯 나라의 무역량과 산업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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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장보고의 욕망의 크기는 컸다. 대륙을 끌어안고 있으면서도 그보다 훨씬 넓고 미지인 바다를 그는 선택했다. 감히 검푸르게 넘실대는 대양의 거친 파고를 넘을 생각을 하지 않을 때에 그는 바다로 눈을 돌렸다. 해적이 점령한 바다를 점령하고, 그 거친 파도 위에 길을 내고, 대륙을 휘어잡고 있던 당나라와 아직은 덜 깬 일본을 자신이 태어난 신라를 향하여 열도록 했다. 그 대륙과 해상국가인 일본과의 소통의 빗장을 여는 일대 사건이, 부드럽고도 여유로워서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큰일이었고 인류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일인 줄을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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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1. 인생을 꿈꾸게 하라. 세상의 중심에서 춤을 추는 자신을 보게 되리라.- 길이 없는 곳에서는 모두가 길이다. 꿈이 인생의 방향이 되고, 의지가 길을 만든다.한민족은 얼마만큼 위대해질 수가 있을 것인가한국, 한국인, 한민족이라는 이름 앞에 내세울만한 영웅은 누구인가.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자신의 조국을 긍지로 이끌 사람은 누구인가. 한국은 얼마나 위대한 나라인가. 그리고 한국인은 얼마나 위대하고, 한민족은 얼마만큼 위대해질 수가 있을 것인가. 살아있음은 역동적이고도 생명의 신비한 경험이다. 자신의 육체와 영혼을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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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한 사람이 품을 수 있는 세상은 얼마까지 가능할까. 한 사람이 당대에 이룰 수 있는 큰일이란 얼마의 크기를 가져야 하는 걸까. 아주 짧은 시간에 그리고 아주 역동적으로 일은 추진되었다. 세상은 그의 발아래 엎드렸다. 바다는 그가 가는 길을 열어주었다. 당시로서는 최초의 무역왕국을 세운 사람이 장보고였다. 한민족 연결망을 이용해서 세계적인 활로를 열어놓은 최초의 한국인이었다. 그는 시대를 앞서갔고 거친 파도를 스스로 넘었다.길이 없는 길을 만들어서 세상의 길을 갔다. 그리고 그가 걷는 발자국을 따라 길이 만들어졌고 새로
대하소설 장보고
신명 작가
2018.11.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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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가장 큰 리더십은 꿈꾸게 하는 것이고, 리더십의 완결은 꿈의 실현을 위해 스스로 땀 흘리게 하는 것이다 한국인은 기름과 같다. 한 번 불이 붙으면 활활 타오를 수 있는 기질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불을 붙일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집합이 한국인이다.우리역사에서 세계로 가는 길을 열어놓은 사람이 있었다. 천여 년 전에 이미 그는 세계인이었다. 한반도를 벗어나 국제무역을 하고, 당시에 대륙으로 나있던 실크로드를 거부하고, 더 큰 바다로 달려 나간 바다의 사나이가 있었다.한민족 역사에서 한 개인이 이처럼 진취적이고
대하소설 장보고
hkbc 신명 작가
2018.11.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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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리더십 1. 세상이 길을 막으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갔다장보고는 신라 골품제도라는 신분제도에서 해도출신이라는 비아냥거림과 패망한 백제계 유민으로 태어나 성공할 수 없음을 알고, 더 큰 나라인 당나라로 가 1천명을 거느리는 군중소장이 되었다. 2.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들려면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장보고는 당나라에서 함께 활동했으나 원한관계에 있던 정년을 받아들여 자신의 군사 5천을 내어주어 출정하게 했다. 원한을 풀어 가장 믿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또한 당나라와 일본에 흩어져 있던 신라인들을 끌어안아 우리나라 최초의 거대한
대하소설 장보고
hkbc 신명 작가
2018.11.06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