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최병암)은 4월 9일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원에서 녹색연합,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민간단체·관계기관과 함께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된 산양(천연기념물 217호)의 먹이주기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최근 울진·삼척 대형산불로 서식처와 먹이 공급원을 잃어버린 산양을 구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산림청 국립소광리산림생태관리센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비롯해 녹색연합과 20여명의 시민자원봉사자도 함께 참여했다.시민자원봉사자와 참여기관 직원들은 산양이 즐겨먹는 뽕잎(500kg)을 미리 준비해 배낭에 나누어
경기도가 희귀 생물서식지인 칠보산 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생태조사를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수원~안산~화성시에 걸쳐있는 칠보산은 멸종위기종인 해오라비난초, 칠보치마 등 희귀난이 서식하고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상이 출몰하는 중요한 생물서식지다. 그러나 최근 주변 도시 개발, 방문객 증가와 희귀식물 채취꾼들에 의해 습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칠보산 보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생태 현황조사를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과제로 제안했고, 연구기관에 경상국립대학교가 선정됐다. 조사팀은 4월부터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올해 3월 7일, 중국에서 텃새로 알려진 미기록종 검은턱오목눈이(가칭) 2마리를 소청도(인천 옹진군) 서쪽에 위치한 등대 옆 골짜기에서 최초로 관찰했다고 밝혔다. 검은턱오목눈이는 오목눈이과에 속하는 종으로 국내에 텃새로 서식하는 오목눈이와 매우 유사하지만, 목의 앞쪽에 검은 점이 있고 어깨 부분에 회색이 뚜렷해 오목눈이와 차이가 있다.이번에 소청도에서 관찰된 검은턱오목눈이 2마리는 본래의 분포권인 중국을 벗어나 우리나라의 소청도를 찾아온 '길잃은 새(미조)'이다. 검은턱오목눈
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경출)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다양한 야생화가 개화했다고 21일 밝혔다.가야산국립공원의 저지대 탐방로를 중심으로 생강나무, 올괴불나무, 개암나무, 물오리나무, 산괴불주머니, 산괭이눈, 할미꽃 등 봄꽃이 잇따라 피어 봄기운을 내고 있다.이 중 생강나무는 국립공원공단에서 지정한 계절알리미종 가운데 하나로 3월 중순부터 노란색 꽃이 핀다. 비슷한 시기에 피는 산수유와 짧은 꽃자루와 어긋나는 잎을 통해 구별이 가능하다. 이달 말부터는 현호색, 얼레지 등의 봄꽃도 가야산에서 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지하 300m 이상의 퇴적암층 시료에서 미생물의 생존을 확인하고, 분리·배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경남 진주시와 대구광역시 소재의 퇴적암층 2곳(진주층, 대구층)을 750m까지 채굴하여 빛과 물, 산소가 없는 가혹한 환경에 살고 있는 미생물을 탐색했다.그 결과, 약 1억 1천만 년 전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2곳의 퇴적암층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군집 분석을 통해 933종류(OTU: operational taxonomic uni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최수천)은 올해 약 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산림교육전문가 156명(숲해설가 94명, 유아숲지도사 62명)을 3월부터 11월까지 관내(수도권·강원영서권) 유아·청소년·일반인 등 약 35만명의 국민들에게 숲체험을 통한 정서 함양, 탄소중립, 산림문화·휴양 등 고품질의 산림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산림교육은 국립유아숲체험원을 방문하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유아숲지도사가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시숲, 국민의 숲, 명품 숲, 숲길 등 산림복지시설에 배치된 숲해설가는 유아·청소년·일반인을 대상으로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까막딱따구리 두 마리가 번식 준비 중인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까막딱따구리(학명: Dryocopus martius)는 천연기념물 제242호로 지정된 대형 딱따구리류로서, 번식기는 4~6월이며 오래된 큰 나무와 죽은 나무가 많은 성숙림 생태계의 지표종이다.이번에 촬영된 까막딱따구리는 아직 번식 시기가 아님에도 마치 번식 행동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영상을 살펴본 조류 생태학자 최순규 박사는 “지금은 까막딱따구리가 번식하기에 너무 이른 시기로써 번식기 전 어린 개체들의 연습 행동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혹고니가 몽골에서 국내로 도래하여 월동 중인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오리과 대형 조류인 혹고니는 국내에 30여 마리가 도래하여 월동하는 희귀한 겨울철새로 몸은 전체적으로 흰색이다. 주황색 부리의 아랫 부분은 검은색이고 눈앞 부분에 검은색의 혹이 있다.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2017년도부터 몽골야생동물과학보전센터와 연구 협약을 맺고, 몽골 동부지역에 번식하는 철새의 이동을 추적하여 이번에 혹고니의 이동경로를 처음으로 파악했다.몽골 연구진은 지난해 7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직무대리 김병부)는 1월 20일∼21일 양일간 지리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 불법엽구 수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국립공원연구원, 낙동강유역환경청, 산청군청, 하동군청, 함양군청 등 7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산청군 삼장면 등 국립공원 인접 지역에서 불법 엽구(올무 등) 29점을 수거했다.사무소는 겨울철 불법엽구 수거 행사를 지난 2021년 11월부터 현재까지 17회에 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의 연구 결과,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한라산 구상나무 숲의 보전·복원에 필요한 유전적 다양성은 최소 35개체 이상만 선발하면 100%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전적 다양성은 생물다양성 3대 구성요소(생태계다양성, 종다양성, 유전다양성) 중 하나로 한 종의 유전적 구성에서 유전적 특징을 모두 합한 개념이다. 유전적 다양성은 종의 생존과 적응에 중요한 요소이며, 산림유전자원의 보전을 위해서는 서식지에 자생하는 식물의 유전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한라산 구상나무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2021년도에 백두대간의 향로봉에서 구룡령까지 이르는 설악산권역 117km에 대한 실태조사를 완료했다.‘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핵심 생태 축으로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종 다양성을 유지하는 핵심공간이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2006년부터 백두대간 684km를 5개 권역으로 나누어 5년마다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다.2021년도는 4차기 실태조사의 첫해로 설악산 권역에 대해 공주대학교, 국민대학교, 경북대학교 등이 참여한 한국산림과학회에서 조사하였다.설악산 권역은 백두대간 남한지역에서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국내에서도 관찰하기 어려운 겨울 철새를 볼 수 있는 「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을 오는 1월 8일부터 특별 운영한다.「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은 1월 8일부터 2월 말까지 두 달간 오전 10시에 매일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한 15명은 전문가와 함께 90분간 국립수목원에서 겨울 철새를 관찰하게 된다.본 프로그램은 「국립수목원 숲해설센터」에 방문하여 직접 참여 신청하고 탐조를 위한 쌍안경을 수령하여 조류 전문가와 함께 탐조활동을 시작하게 된다.우리나라 전역에 출현하는 조류는 약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12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겨울철 설경이 아름다운 충주시 오청산의 소나무 숲을 10일 선정했다.오청산(해발 652m)은 충북 충주시 산척면과 제천시 백운면의 경계를 이루는 나지막한 산으로, 산정에서 남쪽 사면인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일원으로 국유림 명품숲이 있다.송강리(松江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 소나무(松)림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계곡과 저수지 등의 수계(水系)가 풍부하여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하는 등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여의도 면적의 2.5배에 이르는 717ha의
- 무창포 닭벼슬섬 갯벌생태계 복원해 생태관광 자원으로 탈바꿈 -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보령시 웅천읍에서 무창포 닭벼슬섬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위원장을 비롯해 황종우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김동일 보령시장, 박금순 보령시의회 의장 그리고 주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복원사업은 그간 닭벼슬섬을 연결하는 연육돌제로 인한 해수유통 차단, 주변 갯벌의 침퇴적상의 변화, 해양생물 종 다양성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무창포 갯벌의 생태계
충북도는 충주시 비내섬이 충북 최초(전국 28번째)로 환경부로부터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비내섬은 충북 충주시 앙성면과 소태면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지정면적은 920,484㎡이다.습지는 가장 생명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각종 동·식물과 어류, 조류 등 많은 생명체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또한 습지의 생명체들은 생태계가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구역 지정요건은 자연 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 희귀하거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서식 지역, 특이한 경관적
일산행복시민모임은 28일 공휴일을 맞아 일산 동구 미관광장에서 자연보호 환경 캠페인을 벌였다.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며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산행복시민모임은 올해 거리에서 담배꽁초 줍기 청소 운동을 벌이고 있다.빗물 하수구에 수북이 쌓인 담배꽁초의 역겨운 냄새에 자극받은 일산행복시민모임은 청소 이상의 활동을 하기로 결정한다.정치권에 담배꽁초의 심각성을 알리며 고양시 차원의 우수관 철망덮개 사업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둔다.일산행복시민모임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치명적 독성이 되어 우리집 식탁으로 돌아오는 일련의 과정을 담은 전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텃새인 양비둘기의 전국 서식 범위를 조사한 결과, 기존 전남 구례군 지역 60여 마리에 이어 경기도 연천 임진강 일대에서도 80여 마리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비둘기는 1980년대까지 전국적으로 서식하는 텃새였으나, 집비둘기와의 경쟁 및 잡종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여 201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조류팀)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연천군 임진강 일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양비둘기 개체군 보전 및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국립공원 내 서식하고 있는 양비둘기의 서식지 보전과 문화재 보호를 위해 구례 화엄사와 협력하여 보전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양비둘기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국내 서식 100여개체 미만으로 지리산 화엄사(사적 제505호)는 우리나라 내륙의 최대 서식지로 현재 40여 개체가 확인되고 있다.모양새가 집비둘기와 유사하고 이름 앞에 서양‘洋’자가 붙어 서양에서 온 외래종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지만 우리나라 토종 텃새이다. 양비둘기는 꼬리를 펼치고 날 때 꼬리에 흰색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올해 7월 6일 원내(충남 서천군 소재)에 개관한 ‘국제적 멸종위기동물(CITES) 보호시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보호시설은 올해 5월에 완공됐으며, 밀수되어 적발된 후 몰수되거나 불법 사육 중에 버려진 국제적 멸종위기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건립됐다.총면적 2,162㎡ 규모로 검역, 사육, 전시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최대 140여 종 580여 마리의 국제적 멸종위기동물을 수용할 수 있다.불법사육되다가 유기된 붉은꼬리보아뱀 1마리와 서벌(아프리카 야생고양이) 1마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함께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홍보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고 ‘제1차 갯벌 등의 관리 및 복원에 관한 정부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래 갯벌의 가치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발견하고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다. 우리나라 갯벌을 주제로 제작된 영상물이라면 형식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개인 또는 5인 이하 단체 단위로 1팀당 1개 작품을 12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