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터키 경제공동위가 안총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휴스뉴 딜렘레(Husnu Dilemre) 터키 경제부 차관보를 각각 수석대표로 하여 1.15(목)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 우리측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 방위사업청, 주터키대사관 관계관 등 10명이 참석하였으며, 터키측은 경제부, 에너지자원부, 주한터키대사관 상무관 등 총 10명이 참석

금번 공동위는 ‘09.9월 이후 6여년만에 개최되었으며, 2012년 양국 전략적 동반자관계 출범, 2013년 한-터키 FTA 기본 및 상품 협정 발효이후 최초로 개최, 양국 교역・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건설, 에너지, 방산, 과학기술・ICT, 항공, G20 정상회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양측은 '13.5월 한-터키 FTA 기본 및 상품협정 발효 후, 양국 교역 및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14.9월 가서명된 FTA 서비스 무역 및 투자 협정도 조속히 서명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터키측은 현재의 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 한국의 대터키 투자 증대 등을 요청하였고, 우리측은 휴대폰 세이프가드 조사 등 최근 늘어나는 터키측의 무역구제 조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터키 당국의 공정한 조사를 요청하는 한편, 우리 진출 기업인에 대한 노동허가 발급 절차 개선을 요청하였다.

※ 한・터 교역은 ’14.11월까지, 66.7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 2010년(42.7억불) 이래 48.7% 증가 (’14.11기준 우리의 대터키수출은 61억불로 무역흑자 55억불)
※ 한국의 대터키투자는 14.9 누계 15억불(482건)

또한, 양측은 건설, 에너지・자원, 방산, 과학・ICT, 항공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다는데 공감하고, 협력 증진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하였다.

우리측은 터키정부의 대규모 인프라(대교, 병원 등) 확충 계획에 우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터키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 2014년 기준 우리 기업의 대터키 건설 수주 실적은 약 40억불

양측은 양국 건설 기업들이 지역별・공정별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하여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중앙아 등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관련 협력 증진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나가기로 합의였다.

또한, 양측은 발전소 건설 및 광산 운영 등 에너지 분야 협력 잠재력이 높다는데 공감, 협력사업을 발굴해나가기로 협의하였다.

우리측은 기본훈련기 추가 수출관련 터키측의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양국 ICT분야 협력증진을 위해 양국 관련기관간 ICT 협력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하였고, 양측은 인천-이스탄불 증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조만간 항공회담을 개최,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합의하였다.

아울러 우리측은 금년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터키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특히 ∇ 개발 ∇ 무역 ∇ 일자리 창출 등 상호 관심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국은 금번 경제공동위가 양국 경제관계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요한 계기를 마련하였다는데 공감하고, 차기회의를 비교적 조속한 시일내 개최할 수 있도록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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