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하진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분당을(전하진)의원이 10일 열린 제331회국회(임시회) 산업위 업무보고에서 창조경제를 위한 정부부처간, 이종산업간 협업을 강조하며 에코사이언스와 디자인싱킹 방법론을 통한 융복합 시스템의 구축을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전의원은 “우리 정부의 한 해 R&D예산은 약 19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대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투자비율이 1위에 해당”하지만, “사업화 성과 부진, 부처간 예산 중복, 투자사업 사후관리 부실 등 예산투자대비 효율적인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전의원은 “정부는 R&D 설계 과정부터 사업을 통해 도출될 결과물이 서로 협업을 통해 만들어 질수 있도록 하는 에코사이언스를 디자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사이언스(Eco Science)>는 기존의 모든 산업체계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공동가치를 만들어 함께 이익을 공유하는 융복합 산업육성 전략이다. 일례로 최근 애플 아이폰 등장 이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디바이스, 통신, 문화, 콘텐츠, 액세서리 등 수많은 산업들이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이는 이종산업간 적극적인 협업과 융복합이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다양한 정책들이 한데 어우러져 협업을 통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 차원에서 협업과 융복합이 활발히 일어나는 산업생태계를 설계해 줘야 한다는 전의원의 지적이다.

전의원은 이런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산업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선 것.

국내 유수의 성공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에코사이언스를 디자인할 수 있는 역할이 산업부의 첫 번재 소임”이라며, “에코사이언스라는 방법론을 통해 부처간, 사회간 협업할 수 있는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정책설계 역량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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