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은 7세기 초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보 제199호인 이곳은 예로부터 신라장군 김유신의 수도처로 알려져 왔다.

본존 높이 8.2m. 길이 18.2m, 너비 3m의 'ㄷ'자형으로 석실 내부에 10구의 불상과 보살상, 400여 자의 명문이 새겨져 있다.

동북쪽의 독립된 바위 면에는 깊은 돋을새김으로 표현된 여래입상이 있는데 둥근 얼굴에 고졸한 미소가 가득하며, 머리 위에는 2단의 작은 육계(肉髻)가 솟아 있다. 법의는 통견이며 U자형으로 트인 가슴 사이로 군의의 띠 매듭이 노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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