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이 곳엔, 국가에 의해 지정된 문화재 지역이 있다. 서울 천호대교의 동쪽에 위치하고, 남북으로 길게 타원형의 모습을 띠고 있는 풍납토성이다.

풍납토성은 오래 전 부터 한성 백제 시대의 왕성이었던 위례성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낳기도 했고, 이러한 이유로 말미암아 해방 이후 일찌 감치 사적으로 지정됐지만, 남아 있는 성벽만 사적에 해당 됐을 뿐, 성벽 안은 무심히 방치되고 있었다.

그 결과 성벽 안 쪽 풍납동 일대에 재개발 붐이 일어 대단위 아파트 공사들이 시작되었고, 이로 인해 백제 유적지는 날로 훼손되고 있었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이러한 훼손으로부터 유적을 보호하고, 대대적인 발굴조사를 위한 보존 조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미 그 곳에 살던 있던 주민들에게 쉽게 납득 될 수 있는 상황일리 없었다. 보존이냐 개발이냐를 사이에 둔 험났했던 그 여정. 그 안으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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