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수품

경기성남수정경찰서 마약수사팀은 최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마약류 거래가 성행하는 점에 착안, 첩보수집 및 인터넷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14. 10월 초순경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한국인 이某씨(이름불상, 한국인 마약판매책)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아 여행객을 가장하여 소지품에 은닉하거나 국제특송화물 등을 통해 필로폰 150g 상당을 밀반입하여 국내 유통시킨 박○○(22세,남) 등 5명을 검거하여 모두 구속하였다.

이들로부터 퀵서비스 등을 통해 필로폰을 전달받아 매수·투약한 유명 연예인 김某씨(41세,남) 및 가출 청소년(17세,여) 등 모두 10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하여 그 중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8명을 불구속 수사하면서 필로폰 80g(시가 1억6천만원 상당, 1,600명 동시투약분)도 동시에 압수하였다.

이들은 ‘14. 10월 초순경부터 올해 2월말까지 캄보디아 판매책 이씨가 불특정 다수가 공유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필로폰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게시하거나 아예 노골적으로 “순도 높은 캄보디아산 필로폰 판매”라고 마약판매 광고하여 국내 구매자들을 모집하였다.

국내 중간공급책 박某씨 등 3명은 해외 판매책 이某씨와 이메일 등을 통해 은밀히 밀반입을 공모하여 ‘14. 10. 11. 15:00경 캄보디아 판매책 이씨가 프놈펜 공항에서 여행용 가방 속에 의류 등과 함께 필로폰 50g을 은닉하여 국제특송화물로 위장, 이들에게 배송하는 등 비슷한 방법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0g상당을 밀반입하였다.

국내 공급책 박某씨 등은 밀반입된 필로폰을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보관하고 있다가 캄보디아 판매책 이씨로부터 주문 내역을 받아 필로폰을 소량씩 서류봉투에 포장하여 퀵서비스를 이용, 연예인 김某씨 등 불특정다수 투약자에게 0.4g당 40∼60만원을 받고 판매하였다.

또한, 구속된 국내 공급책 김某씨(32세,남)는 캄보디아 판매책 이씨와 밀반입을 공모, 생활고에 시달리던 권某씨(25세,여)에게 “캄보디아에 가서 조그만한 물건을 가져다 주면 큰 돈을 주겠다”고 꾀여냈다.

‘14. 10. 30. 19:40경 권씨는 캄보다아로 출국해 프놈펜 공항에서 캄보디아 판매책 이씨를 만나 항공료 등 심부름값 1,500달러를 받고 필로폰 60g을 가방 속에 은닉하여 11. 1. 06:30경 여행객을 가장, 인천국제공항 검색대를 통과하여 필로폰을 밀반입하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지하철 청담역 5번 물품보관함에 넣어 또 다른 국내 공급책 윤某씨에게 전달하였다.

경찰은 국내 공급책 박某씨 등 5명을 검거하여 이들로부터 대포폰을 압수,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여 국내 상습 투약자들을 추적 수사하던 중, 박씨가 보낸 퀵기사로부터 ‘14. 11. 24. 12:00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앞 노상에서 필로폰 0.8g을 연예인 김某씨가 수수한 사실을 밝혀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5. 3. 11. 08:20경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김某씨를 검거하였다.

경기성남수정경찰서 마약수사팀은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미검인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이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신병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검거된 이들의 여죄를 계속 확인 국내 상습투약자들을 추적, 검거하고 최근 기승을 부리는 인터넷, SNS, 스마트폰 채팅어플 등에서 거래되는 신종마약이나 필로폰 등에 대한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해외에서 밀반입되는 마약류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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