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이 자생 생물자원 발굴 및 유용생물 사업화 지원을 위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야생 거미류의 약 50%에 해당하는 360종(4,250여 점)의 유전자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거미 유전자원에는 소백산에서만 발견되는 방울가게거미와 속리가게거미를 비롯한 희귀한 토양성 거미류를 포함하여 한국 고유의 거미류 36종 256점을 포함하고 있다.
거미류는 환경 지표생물 뿐만 아니라 해충의 천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거미줄이나 거미독에 포함된 생리활성 물질은 생물산업의 원천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거미류 유전자원은 지난 해 온라인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 ‘NIBR 생물자원 대여분양시스템(www.nibr.go.kr/specimen)’을 통해 유전자 국가표준으로서 뿐만 아니라 기초 및 응용 연구, 생물산업의 원천소재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산학연 요구에 따라 제공될 계획이다.
최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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