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문 틈막이 - 노승현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지역의 예비창업자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지식재산권화하여, 창업·기술이전 등 사업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IP 창조 Zone’을 운영한지 1년을 맞이하였다고 밝혔다.

‘IP 창조 Zone’은 지난해 6월부터 강원(원주), 광주, 대구, 부산 지역에 지자체와 협력하여 구축되었으며, 창작교실-특허연구실-창업보육실의 단계별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창의적 아이디어의 지식재산권화와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금년에는 인천과 전북(전주) 지역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창작교실은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발명기법과 아이디어 검색, 도출, 구현에 대해 교육한다. 특허연구실은 아이디어 고도화 과정에 대한 단계별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수행하고, 우수 기술에 대해 특허 등 권리화를 지원한다. 또한, 창업보육실은 지역별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 봉제인형 휴대폰 거치대 - 김기영

‘IP 창조 Zone’은 개소 이후 창작교실, 특허연구실을 통해 400여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30건의 아이디어가 특허출원을 지원받아, 현재 20여명이 사업화를 준비 중에 있다.

노승현씨는 ’14년 창작교실과 특허연구실의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기초 아이디어를 개선하여 특허출원을 하였고, ’15년 강원지식재산센터의 ‘특허기술 시뮬레이션제작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승현씨의 기초 아이디어인 ‘유리문 틈막이’는 시공시 틈을 조절하여 시공하므로 도어의 휘어짐을 대응하지 못해 틈이 다시 벌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였으나, 심층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이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그 결과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유리문 공간의 틈을 막아주며 손끼임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출원하였고, 현재 한라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여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평범한 주부였던 오상숙씨는 ‘IP 창조 Zone’을 통해 평소 생각하던 아이디어를 실현하여 특허, 디자인 출원을 하였고, ’15.3월에는 대구 수성구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본격적인 창업활동을 시작하였다.

▲ 한지원단을 활용한 기능성 의류보관커버 - 오상숙

오상숙씨의 아이디어는 평소 가정에서 아끼는 의류를 장기간 보관하게 되면 습기, 먼지 등으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고 변색이 되어 의류가 손상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였다. 기존의 비닐 의류 커버를 대체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되었고, 한지원단을 이용한 기능성 의류보관커버와 관련된 특허 1건, 디자인 2건 출원을 하고,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IP 창조 Zone’에서는 교육비 및 기타 부대비용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강원과 대구, 광주, 부산남부 지식재산센터(홈페이지 www.ripc.org 참조)로 문의하면 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IP 창조 Zone」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의 구체화·권리화를 지원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의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하여 지식재산기반 창업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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