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로: Mussafah (UAE) → 수에즈운하 → 유럽 → Mys Kamenny (러 야말반도, Offshore 터미널 건설현장)

북극항로를 활용한 첫 상업 운항이 오는 7월 중에 드디어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CJ대한통운이 오는 7월 중 북극항로를 활용하여 아랍에미레이트(UAE) 무샤파(Mussafah)에서 러시아 야말반도까지 오일·가스 오프쇼어(Offshore) 터미널 건설을 위한 하역장비(4,000톤)를 상업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월 18일 무샤파에서 화물 선적 후 출항하여 8월 말 러시아 야말 반도까지 약 16,700km를 운항하게 될 선박은 CJ대한통운 소유 국적선박(총톤수 14,462톤)으로 해양수산부의 ‘북극운항 인력 양성교육(Lloyd Register 인증 획득)’을 이수한 해기사 4명이 승선할 예정이다.

* Blue Water(네덜란드)와 ‘15.1월 운송계약을 체결하고, 6월초 러시아 북극해 항로 관리청(NSRA)의 북극항로 운항 허가 취득

▲ 코렉스 에스피비 2호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3년 9월 현대글로비스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성공 이후 우리기업들의 북극 항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극지 운항 인력양성 교육 및 북극항로 운항 선박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운항기반을 구축하고, 선·화주가 참여하는 북극해 활용지원협의체 구성, 노르웨이 등 북극해 연안국과의 해운협력회의를 통해 국내외 협력네트워크도 강화하였다.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상업운항은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의 첫 결실로 극지운항 노하우를 축적함은 물론, 향후 북극 물류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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