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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환경기업의 아시아 환경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 ‘2015 아시아 환경협력 대표단’을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스리랑카, 태국, 필리핀 등 3개 나라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정부 기관과 민간기업 13개사로 이뤄진 이번 대표단은 환경개선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 정부간 협력회의, 맞춤형 일대일 상담 등을 진행하며 국내기업의 수주활동을 지원한다.

※ 기본계획(마스터플랜): 개발도상국의 환경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양국간 후속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국내 환경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7년 베트남에서 시작해 총 18개 국가의 환경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함

특히 이번 협력대표단의 주요 사업은 상하수도 개선과 같은 물산업이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지역의 물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방문국가인 스리랑카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추진 중인 한-스리랑카 상하수도 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의 최종보고회를 7월 3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통해 발굴된 후속 사업의 추진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마스터플랜 사업대상지인 골(Galle), 마타라(Matara), 함반도타(Hambantota) 3개 지역의 상하수도 배출·처리·관리 현황에 대해 분석하고 정부 차원의 개선방안과 각 지역별 세부 개선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태국과 필리핀에서는 한-태국 환경협력회의와 함께 환경포럼, 1:1 기업 상담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환경사업 발굴을 지원한다.

태국은 물산업 시장규모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물공급 기반시설 확보와 폐수처리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환경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필리핀은 지하수 오염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수자원 확보를 위한 필리핀 정부의 적극적 대응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물 관련 기업의 시장진출 잠재력이 크다는 전망이다.

해외 환경산업의 경우 대부분 발주처가 해당 국가의 정부나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부족한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진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국내 중소·중견 환경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정부의 해외 환경협력 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환경시장을 개척하여 우수 기술을 갖춘 중소·중견 환경기업들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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