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총괄 워크샵’ 10주년을 맞아 과거와 현재의 디스플레이 산업을 돌아보고 미래 화면표시장치(이하 디스플레이) 산업의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약 500여 명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0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샵을 7.8~10.까지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었다고 전했다.

우리 디스플레이산업은 ’02년 일본을 넘어선 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이 대규모 투자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일본의 반격, 대만의 추격이 가속화되고 있어 시장 주도권 상실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 세계시장점유율(’10→’14, %): (한국)45.5→43.5 (대만)30.8→27.8 (일본)19.6→15.7 (중국)4.0→12.1
* ’14년 국가별 액정표시장치(LCD)패널 성장률(YoY,%) : (한국)0.7, (대만)△8.0, (일본)3.8, (중국)10.8

이번 위크샵에서는 과거-현재-미래의 흐름(트렌드) 공유차원의 기조연설 세션*과 현재 위기상황의 해법을 논의하는 「미래 디스플레이 전략 대토론회」 등 다양한 개막 사전행사를 열었다.

* “디스플레이의 현재와 미래, 트렌드의 변화(LGD 윤수영상무)”, “Display Beyond Imagination(SDC 추혜용전무)”, “디스플레이 제약, 그리고 해법(한양대학교 박경진교수)”

특히,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기, 그 해법은?”이라는 부제로 열린 대토론회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우리가 걸어온 ‘추격’과 ‘선도’의 역사를 돌아봄과 동시에, 현재 직면한 ‘위기’를 인지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사의 개막식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연구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성과 우수자에게 포상을 했다고 전했다.

워크샵 2일~3일차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국책사업들의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연구자간 정보공유와 기술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워크샵 개최를 통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산·학·연·관 전문가간 상생·소통의 장을 마련해,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이 직면한 위기상황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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