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되는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참석하여 업계, 정부 등 관계자들과 무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토론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메르스 사태, 그리스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라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증가됨에 따라 하반기에 경제회복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하여 내수와 수출의 균형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회의에서는 메르스로 위축된 관광산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한류, K-뷰티 등 양질의 관광콘텐츠 개발·확산을 통해 관광산업을 질적으로 한 단계 더 고도화하기 위한 ‘관광산업 육성 대책’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별 창업·사업화의 통합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우수인력의 기술창업 촉진, M&A 등 회수 시장 활성화 등으로 ‘벤처·창업붐을 확산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였다.

한편, 결합건축제도 도입 등을 통해 노후건축물 및 방치건축물의 리뉴얼을 촉진하기 위한 ‘건축투자 활성화 방안’도 논의되었다고 한다.

또한, 기업이 엔저 및 유로화 약세, 세계적인 교역 둔화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단기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 품목 및 지역 다각화, 주력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첨단화 투자를 촉진하는 ‘수출 경쟁력 강화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날 행사에는 대한상의, 전경련 등 경제단체 5단체장을 비롯, 관광 분야 종사자 및 소비자, 건설 및 수출 분야 기업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업부장관 등 정부인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경제가 회복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제주체들이 위축된 심리를 회복하고, 기업들이 맘껏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므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여 신속히 집행해 나가야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광산업의 조기 정상화 및 질적 고도화, 벤처 창업 및 건축 투자 등 내수 진작 방안을 조속히 실행하고, 대외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를 적극 발굴·해소하며, 수출 구조를 다각화하는 등 내수와 수출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기관들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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