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는 소나무 재선충병 매개충(솔수염 하늘소)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매개충 서식밀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소나무 재선충병 지상방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9월까지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하여 피해지역에 대한 지상방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에서는 지상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변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피해 지역별로 다양한 맞춤형 방제방법을 도입하였다.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방제차량을 이용하고, 차량접근이 어려운 오름지역은 식물성 바이오디젤 친환경 확산제를 이용한 연막 분무기*를 활용한다고 전했다.

* 연막분무기: 휴대가 용이하여 장비로 방제가 어려운 지역에 활용 가능하고
약제입자가 작아 공기중 체류시간이 길어 약제 침투효과가 높고 인력접근이 어렵고 광범위한 해송림 지역은 시범사업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하여 저고도에서 정밀 표적 방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 무인헬기방제: 친환경 농업 등으로 대형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가 불가능한 지역에 저고도(10m이내)에서 소나무림만 정밀 방제가 가능하다.

한편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피해목 117천본을 방제처리 하였으며, 선단지 및 피해 극심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용 나무주사 사업(325ha, 21만본)확대 시행, 산림청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와 집합페로몬을 이용한 매개충 유인트랩 시범사업 실시 등 다양한 복합방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