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계 지원하는 ‘2015년도 아이디어팩토리 지원사업(’15년 30억원)’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15. 6.) ‘아이디어팩토리’를 운영할 10개 주관대학*을 선정했으며 7월 30일 한국해양대학교의 개소식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9개 대학도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 '15년 아이디어팩토리 주관대학: 강원대, 경일대, 서울대, 선문대, 순천향대, 전남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해양대, 한라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가나다 순)

‘아이디어팩토리’는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실제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대학 내 조성한 개방형 제작공간으로, 아이디어팩토리를 통해 확보된 기술은 중소기업에 이전되거나 학생 창업 등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14년부터 카이스트가 시범 운영한 ‘아이디어팩토리’의 성과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신규 10개 대학으로 확대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KAIST)는 아이디어팩토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보급형 입체(3D)프린터를 민간 기업에 이전하여 제품을 출시하는 등 20여개의 시제품 제작과 특허 출원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 카이스트(KAIST)의 ‘보급형 델타 3D 프린터’ 개발 및 기술이전 사례

산업부는 아이디어팩토리를 통해 나온 결과물이 실제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화 전문기관*을 통해 후속 단계도 지원한다고 전했다.

* 민간 상담(컨설팅)기관, 테크노파크 등 전문 사업화 지원기관, 정부 연구기관 등

사업화 전문기관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비즈니스 모델 기획·컨설팅 → 기술 고도화 → 기술이전 및 창업’ 등 사업화 과정을 지원하며, 국내 최초 제작실험실(팹랩: Fab-Lab)* 운영기관인 타이드인스티튜트와도 연계해 각 대학 전담인력에 대한 전문교육 실시를 통해 10개 운영대학의 사업화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 팹랩(Fab Lab): 제작(Fabrication) + 실험실(Laboratory)의 합성어, MIT 미디어랩에서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 300여개 네트워크를 갖춘 공공제작실

앞으로, 산업부는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사업간 연계·협력 방안을 찾아 대학을 통한 창조경제의 효과적 구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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