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보유 뿌리기술과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필요 뿌리기술을 서로 연결(match)시켜줌으로써 기술력 있는 뿌리기업의 판로시장 확대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뿌리기업과 수요기업의 기술 연결이 유망한 뿌리기술에 대해 시제품제작 비용을 뿌리기업당 1억 원(해외 수요기업과의 기술매칭의 경우 1.2억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조·금형·소성가공·열처리·표면처리·용접 등 6대 뿌리기술은 제품의 품질과 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공정기술이어서 드러나지 않고 숨어있는 기술이라는 특징과 기술보호의 어려움으로 인해 정보의 비대칭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수요기업의 필요 뿌리기술과 뿌리기업의 보유 뿌리기술 간의 원활한 기술연결을 통한 협력이 어렵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협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 지원 사업」이 지난해에 처음으로 시작했다.

작년부터 뿌리기업과 국내·외 수요기업 간에 기술연결(connect) 행사라는 ‘만남의 장’을 통해서, ‘51쌍의 뿌리기업-국내 수요기업’간의 기술협력과 ‘12쌍의 뿌리기업-해외 수요기업’간의 기술협력이 진행*되고 있고, 다음달(9월초) 개최 예정인 국내 기술연결 행사를 통해 50쌍 이상의 뿌리기업-국내 수요기업간 기술연결 협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 양해각서(MOU), 견적의뢰서(RFQ), 기밀유지협약(NDA) 등

홍순파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팀장은 “최근에 발표한 첨단뿌리기술 보유기업으로 확인된 뿌리기업 23개사 등 기술력이 뛰어난 뿌리기업에 대해서는 「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하고 “이 사업의 올해 예산이 작년 대비 50% 증가한 30억 원을 편성해 지원 대상이 확대된 만큼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첨단 뿌리기술 보유기업, 뿌리기술 전문기업 등 기술력이 뛰어난 뿌리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사업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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