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에서는 도내 양돈농가가 원하는 고능력 씨돼지 생산 ․ 공급용으로 활용할 캐나다산 고능력 씨돼지 150마리(암 100, 수 50)를 입식완료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식된 씨돼지는 지난 5월 현지에서 선발한 190마리 중 현지와 국내 검역당국의 철저한 가축전염병 검사와 외모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150마리를 축산진흥원에 입식하여 본격적인 생산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에 입식된 수퇘지 듀록 품종의 경우 능력이 매우 우수하여 국내 타지역 종돈장에서 생산된 씨돼지들 보다 90Kg까지 자라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 13일 단축시킬 수 있으며, 돈육 등급판정시 주요 항목인 등지방 두께도 10㎜내외로 씨돼지로 활용할 경우 도내 양돈농가 돼지 능력개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말했다.

축산진흥원 도입 씨돼지와 국내 검정 씨돼지의 90kg 도달일령/등지방 두께 비교

앞으로 축산진흥원에서는 입식완료한 외국산 원종돈을 활용하여 종돈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제주지역 양돈농가에 유전적으로 우수한 최고의 씨돼지를 생산․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했다.

9월부터는 금번 수입된 수컷 씨돼지를 활용하여 우량 액상정액을 생산하여 도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며, 암컷 씨돼지에서 생산된 종축은 내년 6월부터 양돈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하여 씨돼지 통일과 돼지품종 개량 가속화로 제주산 돈육 품질 균일화를 이끌어 내고 수출 종돈 육성을 위한 집단조성과 제주양돈 산업을 지속가능한 일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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