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흡연은 질병입니다. 치료는 금연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금연 캠페인 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연 캠페인 광고는 웅장한 음악과 발레안무를 통해 뇌와 폐가 고통 받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단순 정보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서, 시청자들의 인식에 각인될 수 있도록 이미지화해서 전달하는 전략을 사용했다고 한다.

광고제작의 안무 총괄책임을 맡은 박귀섭 작가(전 국립발레단, 사진작가)는 “이번 금연광고는 ‘담배를 피우면 몸에 해롭다’는 익숙한 메시지 전달뿐 아니라, 담배의 폐해를 감각적으로 인식시켜 금연에 대한 의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금연광고에 출연한 국립발레단원들은 금연캠페인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공익적 목적에 깊이 공감하여, 재능기부 형태로 휴일 밤샘작업에 참여해 금연 광고의 예술성을 더했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은 “의미 있고 중요한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흡연 자체가 질병이며, 금연을 통해 치료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청소년 및 여성 등을 대상으로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 웹툰, 이모티콘, 바이럴 영상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금연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 및 확대해 가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 등으로 미루어졌던 금연캠페인을 본격화하고,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서비스와 흡연예방교육 등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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