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계와 인내심을 시험하는 트라이애슬론(Triathlon) 전국대회가 세종시에서 개최된다.

세종시체육회는 23일 오전 7시부터 세종 호수공원 일원에서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하는 ‘2015 세종특별자치시장배 전국 트라이애슬론대회’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흔히 철인 3종경기라 불리는 트라이애슬론은 수영(1.5㎞), 사이클(40㎞), 달리기(10㎞)를 연이어 실시하는 경기다.

이번 대회의 학생부는 싸이클 없이 수영(초등 200m, 중등 400m, 고등 750m), 달리기(초등 1㎞, 중등 2.5㎞, 고등5㎞) 등 2종목으로 진행된다.

사이클은 중심수변광장을 출발해 국립세종도서관-총리실-햇무리교-행정도시홍보관(8㎞×5회)을 지나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며, 수영은 공원 내 호수, 달리기는 수상무대섬을 경계로 공원둘레(2.5㎞×4회)를 돌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호수공원과 행정도시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계획인원(780명)을 초과한 919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고 한다.

석기학 세종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은 “1박2일의 대회기간동안 선수와 가족 등이 많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경찰서와 보건소,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아래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라이애슬론 대회로 인해 23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호수공원 및 총리실 주변, 햇무리교 주변도로 등 일부 교통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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