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종합민원실에 설치된 미니 북 카페 “작은책방”이 시민들과 공무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 종합민원실에서는 지난 7월초부터 민원실 입구 작은 공간을 활용하여 휴식공간인 “작은책방”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 북카페인 “작은책방”에는 2015년 서귀포 시민의 책 선정도서 30여권과 최근 베스트셀레 도서 30여권, 공무원과 시민들이 기증한 함께 공유하고 싶은 기증도서 100여권을 기증받아 비치하였으며, 컴퓨터에 전자도서 30여권과 감상용 음악파일을 수록하여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민원실을 방문했던 한 시민은 시청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정면에 보이는 아담하고 예쁜 “작은책방”이 있어 딱딱한 관공서의 분위기가 아니고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민원대기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며 본인도 함께 공유하고 싶은 책을 기증하러 다시 왔다며 김진명 장편소설 “글자전쟁” 등 4권의 책을 가져와서 기증하였다.

제주시에 거주하는 서귀포 출신 작가인 고길지씨도 본인이 직접 집필한 4·3사건을 배경으로 한 소설책 “태양의 눈물”과 수필집 “어머니”라는 책을 갖고 직접 민원실로 방문, 기증하였다.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김용일 실장은 종합민원실이 시청의 얼굴인 만큼 단순히 업무만 보는 공간이 아니라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최대한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양서를 확보하여 비치하고 실내정원을 가꾸는 한편 모든 직원들이 친절한 자세로 민원인을 응대하도록 힘써 신속·정확한 민원처리로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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