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자금을 공동 투자하고, 대학 및 연구소가 연구를 수행하는 형태의 R&D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산업부는 미래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KDRC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산·학·연·관의 협력을 다짐하는 출범식 및 기술발표회를 9월 18일(금),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 디스플레이산업은 기존 LCD 시장의 성숙단계 진입 및 주요 경쟁국의 추격 본격화에 따라, 혁신기술인 OLED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중요성 및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이번 출범식 행사에서는 산업부 김용래 국장의 축사, LG디스플레이 강인병 CTO, 삼성디스플레이 유문현 전무의 격려사 및 과제책임자 간의 협력을 다짐하는 기념촬영 등이 진행되며, 시장전문 조사기관인 IHS 강민수 수석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망’에 대한 초청 강연이 개최된다고 한다.

한편, 기술발표회에서는 세부과제*별 개발목표 및 추진방법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지며, 투자기업(LGD, SDC) 엔지니어들이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보다 실효성 있는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였다.

* (연구분야) 디스플레이 산업에 파급효과가 크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혁신적인 소자·공정·소재 원천기술 중심으로 선정 - 백플레인기술 4개, OLED 기술 5개, OLED 응용기술 2개, 신개념 디스플레이소자 기술 5개, 센서 임베디드 기술 2개, 신소재/신공정 6개 등 총괄과제 포함 25개

또한, 과제책임자 간담회를 통해 연구개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사전에 수렴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여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하고 있다.

산업부 김용래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정부에 의존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정부와 민간의 공동투자로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기술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최근 주요 경쟁국들의 거센 추격으로 인해 우리 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디스플레이시장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화하기 위해 원천기술과 핵심인재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