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는제주특별자치도지정 향토유형유산 제14호로 지정되어 있는 서귀본향당을 매입하였다고 밝혔다.

매입한 서귀본향당은 이중섭 미술관과 인접한 토지에 위치해 있어, 이중섭과 연계한 문화예술의 깊이를 키울 수 있는 매개체로서의 가치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서귀본향당은 지난날 서귀포에 살던 사람들의 신앙의 귀의처로서 본향을 모셨다 하여 ‘서귀본향당’이라 부르며 매년 정월 초하루에는 과세문안대제, 2월 13일에는 영등손맞이제, 7월 13일에는 마풀림제, 12월 13일에는 동지제를 지냈다.

지금까지 서귀본향당은 개인소유로 되어 있어 문화재로서의 가치 확산에 한계가 있는 부문도 있었지만, 서귀포시에서 매입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시는 앞으로 총 사업비 150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본향당은 판넬형식의 구조로 되어있으나 초가집 형태로 복원하고 진입로를 정비 할 계획이며, 본향당 안내판 설치와 더불어 주변 환경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문화재의 가치를 보존하고 우리 문화와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문화재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단순히 보수정비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재로 보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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