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농산물 냉동 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고, 식품 냉동 산업의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12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사단법인 한국산업식품공학회와 함께 ‘냉동식품 고부가가치 산업화와 전략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농촌진흥기관과 대학, 국·공립연구소, 영농조합법인, 냉동식품 산업체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1부 ‘유통 저장 안정성 최신 기술’, 2부 ‘냉동식품의 고부가가치 산업화와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1부에서는 경쟁력 있는 식품 원료 확보, 식품 유통 저장 안정성과 안보 강화를 위한 나노기술, 신선식품 신선도와 저장 기간 연장을 위한 콜드체인의 과냉각 이용, 신선식품 손실 최소화를 위한 냉장 온도 관리 기술 등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국산 농산물 냉동 식재료의 연구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 전망, 과냉각 현상을 이용한 최신 냉·해동 기술, 냉동식품과 그 환경 영향을 중심으로 한 냉동과 냉동 저장 공정, 3D 계측 장치를 이용한 얼음 결정체 측정 기술 등을 발표한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양질의 냉동식품 생산과 활용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식품냉동기술협의회와 함께 생산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자료도 발간했다고 한다.

이 책자는 소비자에게 냉동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오해를 줄이고, 생산자에게는 냉동에 대한 기본 지식과 현장에서 수정 보완할 부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요 식재료(당근, 피망, 양파 등), 과실류(베리류), 반가공품(냉동반죽) 등의 냉·해동 최적 조건을 밝히고 편이식 시제품 제조 연구 등에 대한 내용도 실려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가공이용과 유선미 과장은 “최근 핵가족화, 독신가구의 증가로 간편·편이 식품 관련 냉동 기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느는 실정이다”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냉동 기술의 품질 향상 방안을 논의하고 냉동식품 산업의 발전 방향을 찾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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