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임동혁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20161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20042, 첫 예술의전당 리사이틀을 열었던 임동혁은 이후 2년 주기로 꾸준히 독주 무대를 올려 왔고, 지금까지의 모든 서울 리사이틀은 매진을 기록했다.

형제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한 임동혁은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후, 롱 티보, 하마마츠 콩쿠르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었다.

이후 퀸 엘리자베스(3), 쇼팽 콩쿠르(3),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없는 4)에 입상하며 세계 3대 콩쿠르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15회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형제의 공동 3위 수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대한민국 대표 쇼팽 스페셜리스트 임동혁을 드디어 쇼팽 리사이틀로 만나게 된다.

해외 유수 언론에서 극찬했던 가슴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노래, 군더더기 없는 테크닉, 다양한 색채감을 표현하는 음색등의 그의 장기는 낭만주의 작품에서 가장 빛을 발했고, 임동혁 자신도 이런 작품들에서 가장 편안하고 거침없는 연주를 보여주었다 

임동혁의 네 번째 솔로음반은 올해 3월말에 런던에서 녹음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워너 인터내셔널 클래식 레이블 음반(쇼팽 프렐류드 전곡)으로 11월에 발매되고 이후 프렐류드 전곡 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쇼팽이 작곡한 24개의 프렐류드 Op. 28은 짧은 곡들로 이루어졌음에도 다른 장르의 소품집에서 나타나는 많은 특성들이 24개의 각 곡에 모두 들어가 있다.

바흐 평균율과도 비견되는 이 곡에는 낭만주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화성의 표현과 선율이 곡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임동혁의 스타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그간 임동혁이 아껴두었던 프로그램이다.

그가 마음으로 가깝다고 느끼는 작곡가인 쇼팽의 24개의 프렐류드를 가장 임동혁스럽게 만나보자.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