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주민의견 수렴이 완료된 강정 골세천에 대하여 동·식물이 자생하는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6년 1월 중 사업을 발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추진되어온 획일전인 소하천 정비방식에서 벗어나, ‘15. 4월부터 강정마을회 중심으로 골세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설계단계부터 직접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마을 주민의 적극 참여로 실시설계가 완료되어 이번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골세천은 도순초등학교 남쪽에서 강정 해안도로까지 2.5km 구간으로 섯동네통물, 큰강정물 등 제주 특유의 용천수가 인접하여 사계절 물이 흐르는 구간으로 옛날에는 하류지역에 논농사가 이루어졌던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이어도로부터 강정해안도로까지 1.5km 구간에 약 100억원 정도를 투자하여 보상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현재 국민안전처의 설계심의는 완료되었으나, 심의위원들의 의견사항에 따라 설계를 일부 보완한 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용천수(섯동네통물, 큰강정물 등) 구간은 마을 주민을 위한 쉼터 공간, 한라산 전망 및 마을공동체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또한 생태습지를 조성하여 은어 관찰, 물고기 체험, 나비 관찰 등 생태체험과 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올레길 7코스와 연계한 “느리게 걷기” 테마로 골세천의 특화된 동선계획을 구축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는 강정 골세천을 강정마을 위상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해에 안전하고,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지는 생명력 있는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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