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상녹화

대전광역시는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면적 증가로 훼손된 빗물 순환체계를 회복하고 건강한 물 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저영향개발(LID : Low Impact Development)기법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60년 경제개발 이후 도시의 불투수면적(임야․수계 제외)이 2013년 기준 전국은 22.4%, 대전은 49.85%로 확대되어 도시침수, 지하수 고갈, 하천수질 및 수생태계 악화 등 환경문제가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가 저영향개발 기법 도입을 서울시 다음으로 선도적으로 시작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 식생수로

저영향개발은 도시화로 인한 훼손된 빗물의 자연 순환체계를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독일 빗물세 부과, 미국 불투수면 총량제 운영 등 선진국에서 정책적으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 기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심 내 빗물정원, 지붕녹화, 보도․가로수 빗물화단, 식생습지, 생태수로, 투수성 포장을 설치해 빗물의 자연 침투로 수질개선 뿐만 아니라 도시경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영향개발로 인한 오염 삭감량을 수질오염총량관리제와 연계해 대전시 개발부하량으로 전환하는 전국 최초 사례가 되어 향후 대전시의 원활한 도시개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침투도랑

이번에 발표된 시의 저영향개발은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사업 시 저영향개발 기법 적용 근거조례 제정 ▲빗물 분담량 설정 및 개발사업 사전협의제 운영 ▲ 전문가 의견수렴 TF팀 운영 ▲ 도로투수포장 확대 및 관리실명제 도입 ▲ 민간 빗물관리시설 보조금 신설 ▲ 우수시책 시민공모제 운영 ▲ 물 순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 시범모델 『빗물그린마을』조성을 추진과제로 선정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대전발전연구원의 저영향개발 도입 타당성 연구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환경부와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시민공청회를 통해 물 순환 촉진 및 저영향개발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초 저영향개발 기법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 특수성포장

최규관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 대전시는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자체 대표모델로 물 순환도시 대전을 만들어 갈 예정이며, 아울러 민간보조사업 신설, 우수시책 시민공모제, 빗물그린마을 조성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시책에 시민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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