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은 2.9(화)-2.10(수) 뉴욕에서 안보리 이사국 주유엔 대사들을 면담하여,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안보리 대응 방안에 대해 2.9(화) 17:30-18:00(뉴욕시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매튜 라이크로프트(Matthew Rycroft)」 주유엔대사, 프랑스의 「프랑수아 들라트(Francois Delattre)」 주유엔대사를 면담, 북한이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면서 유엔의 권능을 무시하는 행태에 대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장관은 2.10(수) 10:15-10:45(뉴욕시간) 안보리 2월 의장국인 베네수엘라 「라파엘 다리오 라미레즈 까레뇨(Rafael Darío Ramirez Carreño)」 대사를 면담, 금번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가 2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대북 안보리 결의가 조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어서 윤 장관은 2.10(수) 11:00-12:00(뉴욕시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앙골라, 이집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세네갈, 스페인, 우크라이나, 우루과이 등 8개국 주유엔대사를 면담하여,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 직후 안보리 이사국들이 단합하여 강력한 언론성명을 채택한 것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결의가 신속히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8개 이사국들은 윤 장관이 이미 외교장관들간 개별통화에 이어 이사국들 대상으로 직접 방문 설명을 해준데 대한 사의와 함께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가 엄중한 조치를 취할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금번 사안의 심각성에 비추어 안보리의 조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측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1.6 핵 실험 이후 윤 장관은 15개 안보리 이사국의 외교장관 모두와 전화 협의를 가졌으며, 이어 금번 뉴욕 방문 기간 중 15개 안보리 이사국 대사 전원을 면담한바, 이사국들은 북한문제 직접 당사국인 우리나라 외교장관이 전례 없이 직접 유엔을 방문, 설명을 해줌으로써 동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강력하고 실효적인 결의 채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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