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독립만세대행진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을 기리기 위한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린다. 파주시는 오는 3월 1일, 조리읍 봉일천 3.1운동 기념비에서 ‘기미독립운동 97주년 기념 제7회 파주독립만세대행진’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조리읍 파주 3.1운동 기념비에서 광복회원과 시민, 학생, 그 외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와 분향을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조리읍사무소를 경유해 파주시민회관까지 거리행진을 펼치며 자원봉사센터임직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파주시 자율방범 기동순찰 연합대 50여명과 관내 체험학습활동을 참여한 봉일천중학생(100명) 민족‘얼’지킴이 학생 등 400여명의 학생들이 만세삼창을 외치며 독립유공자와 함께하는 선열의 길을 따라 걷는다.

이어 11시부터는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광복회원과 시내 주요 기관단체장,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 일본국 유관순기념 선양회원, 시민, 학생, 군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7주년 3·1절 기념식이 거행된다.

또한 기념식과 더불어 시민에게 독립정신과 애국정신을 배양하고 파주독립운동사를 소개하기 위한 ‘파주출신 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와 일본의 과거침략 만행과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일제침략만행 사진전’이 기념식장 로비에 마련될 예정이라했다.

파주시 광복회장 부준효 박사는 "일본의 역사관련 망언이 쏟아져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1919 대한독립만세! 재현행사를 통해 파주에 희망의 빛을 안겨준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가슴에 품고 '그날의 함성'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소식지나 인터넷 홈페이지, 이․통장 회의자료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며, 소속직원은 물론 산하기관 단체와 기업체, 각 가정에서도 태극기를 2월 28부터 3월 1일까지 달기 운동에 동참토록 독려하고 있다.

한편, 파주 운정2동 현대1차아파트(노인회)에서 태극기 1,300개를 자체 구입해 태극기 게양 운동에 앞장설 계획이며 행사 당일 독립유공자와 유족(동반자2명 포함)에게는 시내버스 무료승차가 제공되며, 파주 관내 민북관광, 자운서원, 파주삼릉도 무료입장된다." 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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