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대구시에서 안동·예천으로 청사를 옮기면서 22일자로 시와의 상생협력 사업을 담당할 부서를 신설했다말하며 경북도청을 이전하면서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이 소원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상생협력본부는 대구 산격동 청사에 사무실을 두고 시·도민 소통 교류, 대외 통상교류 협력업무 등을 맡는다고 했으며, 3담당 11명이 근무한다고 했으며, 대구시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와는 별도로 운영한다. 

그동안 경북도와 대구시는 광역철도망 구축,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한방산업 육성 및 한방상권 활성화, 대구경북 국제관광박람회 공동 개최, 팔공산 둘레길 조성, 할매·할배의 날 추진 등 29개 협력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월 개최된 ‘2015 제7차 세계물포럼’은 양 시도의 상호 협력 속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협력본부는 도청 이전으로 대구경북의 성장축이 대구, 구미, 포항 중심에서 안동권까지 확대함에 따라 대외 통상교류 협력 업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소통과 화합을 통해 광역 SOC, 경제·산업, 문화·관광 등 전 분야에 걸쳐 대구경북의 전체적인 힘을 키울 방침이라고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구경북이 양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해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도청이전을 계기로 상생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하고 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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