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음식물자원화시설 악취 측정 모습

인천환경공단은 최근 고농도 악취발생원인 음식물폐수 처리공정을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근원적인 악취해결에 나섰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연수구, 남동구 일원의 음식물폐기물류를 처리하는 송도사업소는 음식물자원화 과정 중 가장 많은 악취가 발생되는 음식물 폐수처리방식을 인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기존의 혐기성소화 폐수처리 방식에서 동일 부지에 위치한 생활폐기물 소각로에 분무해 고온소각 방식으로 변경하는 프로세스 혁신방안을 수립하고 상반기 중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시설준공까지 악취원 제거를 위해 3월부터 음식물폐수처리설비의 가동을 중지했으며 자체 악취측정결과 처리장 내부는 44%, 처리장 외부는 37%까지 악취농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고, 최근 관할 구청에서 실시한 악취 오염도 검사에서도 탈취설비 배출구 100배(기준 500배), 부지경계 3배(기준 15배)로 나타나 실질적인 악취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성과는 『2016년은 수질 및 악취개선 원년의 해』라는 새로운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전사업장에 대한 공정 프로세스 혁신과 악취 제로화를 위한 사업장별 모니터링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현장 맞춤형 악취관리 대책을 추진하는 등 강도 높은 현장중심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경영방침을 “저비용 고효율 경영”으로 정하고 현장중심의 원가절감과 현안해결을 위해 34개의 PM(Project Manager)사업 추진을 통해 21억 원의 예산절감과 수익증대 효과를 거두는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강조해 왔으며, 하반기 음식물폐수 분무 소각설비가 준공될 경우 연간 약 16억원의 운영비용 절감과 악취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혁신적인 공정개선과 획기적인 예산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공단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악취와의 전쟁을 지속함으로써 맑고 푸른 인천을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인천환경공단 관계자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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