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기온

서울시는 온라인플랫폼 ‘서울스토리’ 에서 지난 4월 20일(수)부터 5월 20일(금)까지 한달간 진행된 ‘서울의 추억, 그곳에 가고싶다’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들이 간직한 서울에 얽힌 소중한 추억을 나누고자 마련한 이번 공모전에는 시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참여 총 139건(한글 120건, 영어권 15건, 중국어 4건)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4가지 주제로 ‘시대별 핫플레이스’, ‘서울의 추억’, ‘그때 그 서울’, ‘나의 서울 & 부모님의 서울’ 등으로 구성됐으며 서울 시민만이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참가해 글, 사진, 웹툰 등 장롱 깊숙이 묻혀 있던 다양한 콘텐츠가 발굴됐다고 말했다.

▲ 몽실새우

가족, 친구, 연인과의 추억이 있는 장소와 사연, 어린시절을 보낸 옛집 대문의 추억을 스케치하거나 부모님의 추억이 있는 장소에 찾아가 그 사진을 담아 소개한 것 등이다.

참가작 139건은 심사기준인 주제 적합성, 내용의 공감성, 문장력 및 표현력, 사진의 품질, 참여·성의도에 따라 1차로 20개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여행전문작가·콘텐츠 기획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이 2차 심사를 진행, 상위 점수를 획득한 총 5건의 우수작(1등 1명/ 2등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등 수상작 ‘거닐기 좋은 그곳 창경궁’은 2015년 가을, 힘든 시기를 겪던 연두엄마가 부모님의 신혼여행지인 창경궁을 방문해 따뜻한 위안을 받았다는 사연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2등 수상작인 ‘골목이 그리울거야, 서울 연남동 골목여행’은 연인과 함께 한창 떠오르고 있는 연남동 골목의 매력을 찾아 여행하는 내용이며, ‘서울 건축의 도시를 걷다’는 동명의 책을 바탕으로 서울 건축 기행을 떠난 건축학 전공자의 이야기이다.

‘필름카메라와 프로젝트’는 서울 상경 10주년 프로젝트로 가장 좋았던 곳 10군데를 필름카메라로 담는 사연을 적었고, ‘Trip down the memory lane'은 서울도보여행에 참여한 외국인이 열정적인 해설사 할아버지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연두엄마

1, 2등 우수작은 ‘서울대표 이야기북’(‘16년 연말 발간)에 실릴 예정이며, 서울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울 추억을 공유할 수 있고, 경품은 1등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 20만원권 1매, 2등 4인에게는 각각 문화상품권 5만원권 1매, 참가자 50명에게는 모바일 커피 기프티콘 1매씩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에 관한 아련하고 소중한 추억담을 되살리고 나눌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을 소재로 한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서울의 개성있는 이야기와 숨겨진 매력적인 장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시 김의승 관광체육국장은 밝혔다.

‘서울스토리’에서는 누구나 ‘서울 스토리텔러’가 되어 서울 구석구석에 관한 이야기,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으며, 여행 전문작가가 올린 여행 조언과 웹툰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이나 자세한 문의는 관광사업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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