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보은사업으로 양국 우호증진

국방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950년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남미에서 유일하게 5,300여 명을 파병해 6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콜롬비아 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보은사업의 하나로 콜롬비아 참전용사회관 기공식을 6월 16일(현지시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참전용사회관 기공식에는 황우웅 국방부 인사복지실장과 장명수 주(駐)콜롬비아 한국대사 등이 한국 측 대표로 참석했으며, 콜롬비아에서는 국방부 복지국장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협회장 등을 비롯한 참전용사와 가족들, 김만중 콜롬비아 한인회장 등 한인들이 다수 참석해 기공식을 축하했다고 말했다.

▲ 참전용사회관 기공식

참전용사회관 기공식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의 축사와 콜롬비아 참전용사 협회장, 한인회장의 답사, 색줄 자르기 행사(테이프 커팅식), 시삽식, 오찬 등으로 진행됐다.

참전용사회관은 콜롬비아 국방부에서 만족할 만한 부지를 구하기 어려워 한인회에서 현재 한인회관 부지를 제공함으로써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전용사와 한인회 의견을 반영해 453.5㎡〔구(舊) 137.18평〕규모의 2층 단독건물로 1층에는 참전용사 휴게실(연회실), 강당과 한국전쟁 전시관, 2층에는 시청각실(도서관), 한글학교 교실, 사무실 등이 있고, 옥상에는 단체연회, 바자회 등을 할 수 있는 편의공간 등 실용적으로 건축해 참전용사회와 한인회의 상호 우호증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참전용사회관 조감도

이번 해외 한국전쟁 참전용사 보은활동은 2013년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롯데그룹 지원하에 2014년 3월 태국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복지회관을 준공한 이후 두 번째 지원사업으로, 참전용사회관은 남미 유일의 6‧25전쟁 참전국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건립되며, 2017년 5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해외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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