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 표본과 생태사진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6월 21일부터 7월 1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숲과 나비’라는 주제로 「국내외 나비표본 및 생태사진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23일에 주흥재 박사(경희대학교 명예교수, 전 경희의료원장)로부터 기증 받은 국내외 나비표본 1만 여 점과 나비 슬라이드 생태사진 1만1천 여 점 중,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으며 일반인들에서 친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본과 사진을 선별해 개최함으로써 나비 종 다양성과 숲의 중요성에 대하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시회에서는 남색남방공작나비, 은판나비 등 도심에서 접하기 어렵고 학술적인 가치가 높은 한국산 나비류 30종을 선정하여 표본과 생태사진을 전시한다.

한국, 브라질, 태국,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나비표본, 관람객들이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모시나비 알, 왕오색나비 등 3종의 애벌레를 전시하여 계절의 전령사인 나비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흥재 박사가 나비채집 시에 사용하였던 채집 도구와 국내외 나비류에 대한 귀한 서적들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특별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숲과 나비에 대한 중요성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나비를 비롯한 곤충이 살아가는 숲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새로운 정서곤충 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국립수목원을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바쁜 일상의 짧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을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7월 1일까지 전시기간 중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전시된다고 말했다.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재)은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수목원 누리집 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모바일 입장예약 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