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7월 7일 온양4동사무소 앞 광장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환경부 차관,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하는 이번 착공식은 아산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친환경에너지단지에 대한 사업설명과 자연친화 도시 아산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5개 시·군 중 하나로 선정된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2년간 52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환경기초시설 주변 주민을 상대로 복지와 소득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아산시 배미동과 수장리 일원에 기업세탁소, 파프리카 재배단지, 곤충바이오 시설, 생태공원 등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파프리카 재배단지와 곤충바이오 시설은 신창면 수장리 가축분뇨에너지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하는 시설로서 파프리카 재배와 곤충사육을 통해 마을주민의 소득증진을 도모하며 아산시 환경과학공원에 생태습지를 조성하여 주변관광·체험 인프라와 연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 세탁소는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숙박업소등의 세탁물을 세탁하는데 활용해 연료비를 절감하는 시설로 지역주민들이 출자한 ㈜아산크린이 운영하게 되며 325㎡의 세탁소에서는 일일 2톤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아산크린의 강일 대표는 “마을주민들의 세탁소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며, 우리 세탁소가 친환경에너지타운의 전국적인 성공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지 인근에 쓰레기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컸기 때문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시작으로 주변 인프라 구축 및 소득지원사업의 확대, 관광·체험과 연계를 통해 님비시설이었던 환경혐오시설에 대한 이미지 변화와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30일 박근혜 대통령은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방문에서 “에너지신산업의 핵심인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로 앞으로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