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직사회가 무너지고 있다.

8급 공무원이 여고생과 성매매를 하고 폭행하는가 하면 일선 동장은 온갖 성추행을 일삼다 적발되었다. 업자와의 결탁의혹으로부터 음주운전에 성매매사건까지 고양시 공직사회가 무너지고 있다. 100만 고양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고양시 공직사회의 붕괴현상이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면 허언일까?

공직사회가 건강하려면 지탱할 수 있는 버팀목이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고양시는 버팀목이 없다. 공직사회 기강의 버팀목은 어디로 갔을까? 그 버팀목을 없앤 자가 있다. 바로 최성시장이다. 최성시장 집권 6년 동안 고양시 공직사회는 끊임없는 인사파행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고양시 공직사회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동력이 상실되어 버렸다. 동력 상실의 원인은 열심히 일한 자가 보상받지 못하고 인사권자와 가까운 자가 진급의 열매를 따먹는데 있다.

지금 고양시 공직사회는 최성시장과 가까운 직원들과 그렇지 않은 직원들이라는 딱 두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다. 창의성 있고 일 잘하는 직원이 진급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게 충성해야만 진급한다는 보이지 않는 진급 공식이 세워져 있다.

최성시장 이전 전임시장 8년 간 고양시의 인사행정은 능력위주의 공정함이 중심에 서 있었다. 정말 일 잘하는 직원들이 중요한 요직에 있으면서 고양시를 일류도시로 성장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는 공무원 대다수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2010년 최성시장이 들어서면서 고양시의 인사행정은 폭풍을 맞게 된다. 동급 서열 상위에 있으면서 진급을 바라보던 많은 직원들이 진급에서 탈락되고 서열 순위가 뒤로 밀리면서 공직사회가 술렁거렸다. 5급으로 진급서열 최상위랭커였던 한 직원은 한 동에서 4년을 넘게 근무하다가 끝내 진급 없이 정년퇴임하기도 했다. 최성시장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리고는 특정지역 출신들이 최성시장을 중심으로 모여 들면서 대다수가 진급의 열매를 따게 된다. 이제 고양시 공직사회는 일 잘하는 공무원이 아닌 최성시장과 가까운 사람들이 진급한다는 새로운 공식이 세워지게 된 것이다. 밉보이면 절대 진급할 수 없다는 공식이 세워진 것이다.

최성시장 지난 6년은 온갖 의혹에 휩싸인 시간들이다. 백석동 요진 Y-CITY 학교부지 기부채납 포기에 따른 막대한 고양시 재산 손실 의혹, 킨텍스 부지 헐값매각에 따른 의혹, 식사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 풍동 서울YMCA 매각부지 용도변경 특혜의혹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행정사안들이 특혜와 연관지어져 있다.

이런 의혹의 밑바탕에는 최성시장의 충성스러운 담당공무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의혹과 관련된 공무원들은 감사원의 중징계에도 불구하고 진급이 되었다. 최성시장을 비판하는 단체를 탄압하는데 앞장섰던 공무원들이 진급되었다. 최성시장에 대한용비어천가를 불러대는 공무원들은 여지없이 영전의 단맛을 보고 있다.

여기에 희망보직제라는 낮도깨비같은 사기시스템이 역할을 하고 있다. 고양시의 대다수 공무원들이 희망보직제에 속았다고 한다. 희망보직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걸어놓고 좋은 자리에 내 사람 심기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다.

이렇듯 선출직 기초단체장의 공직사회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공정성의 결여, 내 사람 세우기가 만들어 낸 잘못된 인사행정이 고양시 공무원들의 기강해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능력이 있음에도 일할 수 없는 고양시의 공직사회는 결코 발전할 수 없음이다. 시민의 공복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수십년간 열정적으로 일해 온 많은 공무원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음을 아는가?

이제 그만하자!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공직사회의 붕괴는 곧바로 고양시의 붕괴로 이어진다. 100만 고양시민이 고스란히 피해자가 된다. 2500여 고양시 공직사회가 더 이상 무너지면 안된다. 고양시는 최성공화국이 아니다. 간과할 수 없다.

최성시장은 오늘의 공직사회 기강해이와 관련하여 100만 시민 앞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맑은 고양만들기 시민연대는 최성고양시장의 마피아식 인사행정에 대한 책임을 100만 고양시민의 이름으로 물을 것이다. 오늘의 고양시공직사회 기강해이의 책임은 전적으로 최성시장에 있기 때문이다.

 

2016. 7. 26

맑은고양만들기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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