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향목 소재의 선발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이 중국 자생식물 `청향목*`에서 항염증기반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 노화방지, 피부 주름개선 효능 원천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의 해외생물자원 확보 및 활용 사업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는 오세량 박사 연구팀이 주도하고 중국 운남성 농업과학원(YAAS)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오세량 박사 연구팀은 세포주, 동물모델에서 청향목 추출물의 항염증 효능을 확인했고, 천식․COPD 동물모델에서도 천식․COPD 억제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청향목에서 분리된 신규 천연물질을 포함하는 내용을 국내 특허등록과 해외에 특허출원(중국, 미국, EU)했다고 밝혔다.

또한, 청향목 채집시기·지역·부위별 성분연구를 통하여 원료소재를 표준화하고 중국 현지에서 원료 대량생산을 위한 재배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및 천연물신약 원천 소재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주)비티씨, 기술료 6억원 및 경상실시료 총매출액 3%)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자생생물은 약 10만종으로 추정되고 있어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자원부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특히, 나고야의정서에 따른 ABS 발효(’14.10월) 이후 중국․인도․브라질 등 자원부국이 자국자원 보호와 이익공유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본 연구 성과는 협소한 국내 자생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생물자원의 발굴에서 산업화까지 자원 제공국가와 함께 학문적․산업적 성과를 공유하는 모범사례를 제시하였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오세량 박사는 “해외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하면서, “동 사업을 통해 확보한 해외생물자원 중 유용 자원을 선별하여 추가적인 산업화 성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향후에도 자원부국 중심의 해외자원 거점 확대 및 자원 제공국과의 호혜적 이익공유 모델 개발 등 해외 생물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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