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각시설 2호기

청주시가 폐기물 자원화로 자원 순환에 강한 ‘일등 경제 으뜸 청주’를 실현하고 있다.

광역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열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가 하면 기피시설을 활용해 생산한 자원을 에너지화 하는 등 환경 보전과 자원 선순환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1호기에 이어 2호기를 건립해 인구 100만 시대에 대비하고 있으며 기존 1호기는 소각시설 용량이 부족해 국비 등 568억 원을 들여 2호기를 증설했다고 밝혔다.

2호기는 1일 폐기물 200t을 소각할 수 있는 데다 대형 폐기물도 소각할 수 있어 매년 위탁처리비 9억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친환경에너지타운 조감도

이어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소각 폐열 민간투자사업으로 연 30억 원의 수익 창출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광역소각시설 2호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청주산단 내 매그나칩 반도체, LG전자 등에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 6월 국비, 시비, 민간투자 등 81억 원을 들여 흥덕구 신대동 신대마을 인근에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청주시가 지난 2015년 2월 환경부의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기피시설을 활용해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주민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음식물 폐수 처리 때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때 만들어진 폐열을 이용해 인근 마을 3곳에 온수를 공급하게 되며 마을회관 3곳에 태양광 발전 시설도 설치해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에너지는 마을 공동사업에도 사용돼 주민 소득 증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기피시설에 대한 주민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푸르미환경공원 내에 1억2500만 원을 들여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 휴식 공간을 마련했고, 휴식커뮤니티 체험시설, 유아 놀이, 그네형 휴게시설, 광장개선, 수변 경관 체험시설을 확충해 주민 인식을 전환하는 데 힘썼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청주권 광역매립장 주변마을 1800여 가구와 경로당 38곳에 3400여 만 원을 들여 가정용 방역 약품인 에어로졸 살충제를 공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중부권 핵심 도시의 위상에 맞는 자원순환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수익 창출 방안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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