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미동 수영장 전경_건물 위 태양광 124kW 설치

아산시가 2020년까지 주택용과 일반용 전력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6%까지 보급 확대하는 신재생에너지 총량 목표량을 설정하고 기후변화와 자원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는 화석 연료와 달리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갈되지 않고, 오염 물질이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화석 연료에 비해 지구에 고르게 분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기후변화 대비를 위해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총량 목표 설정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에 대한 정확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연차별 보급 목표량을 제시해 신재생 에너지의 미래를 여는 도시 이미지 창출에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시는 총량 목표 설정을 위해 먼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전력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5년 동안 평균 4% 증가율을 보이며 2011년 사용량 대비해 2015년까지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전력사용량을 보면 산업용 전력 사용량이 전체의 8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산업도시로의 면모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년도별 목표량 설정 그래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011년 395개소 2,418Mwh에서 2015년 3,148개소 28,655Mwh를 생산해 10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용과 일반용 사용량의 3%에 해당된다. 종류별로 보면 2015년 기준으로 태양광 설치가 2, 940개소 14,726kw로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열이 7,120kw, 소수력이 2개소 216kw를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에서 아산시는 공공건축물 및 주택지원사업 부문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이 타 시군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는 지난 5년간 주택지원사업, 융복합지원사업,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적용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아산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2020년까지 7,0377Mwh인 6% 보급을 목표로 총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전력사용량 평균 증가율과 주택 일반용 평균 증가율에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의 평균 증가율을 적용해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그린홈 지원사업을 170세대로 확대하고, 그린빌리지 지원사업도 90kw로 확대해나가는 한편, 태양광발전사업 허가를 위한 행정지원, 공공건축물의 태양광 발전 및 지열 확대, 장항선 폐철도를 이용한 자전거 도로 및 태양광 시설 추진, 빙상장, 정수장, 배수지 등의 토지를 이용한 태양광발전 임대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시 에너지 관리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조례를 개정해 태양광 발전허가와 관련한 내부 기준을 마련하고 처리 기한 단축으로 발전사업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올해 미세먼지 폭탄과 기록적인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심해지고 이에 따라 전기세 폭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인근 당진시의 경우 석탄화력발전소 신설 문제로 사회 갈등이 크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총량 목표를 통해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인 석탄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와 자원위기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아산시를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친환경녹색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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