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중국수출시장의 동향변화 마케팅`을 주제로 세미나 개최

국내 경기 침체로 소비시장이 위축되면서 정부가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수립과 함께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는 가운데, 최근에는 국제 통상여건 변화를 고려해 세계 최대 시장인 이웃나라 중국 시장 개척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수출지원체계로 개편하는 한편, 중국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마케팅, 전자 상거래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도 올해 임산물 수출목표를 5억 달러로 정하고, 임산물의 본격 출하시기에 맞춰 10월 1일부터 연말까지를 ‘임산물 수출촉진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는 등 다각적인 수출 촉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 발효된 한-중 FTA와 최근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RCEP와 같은 무역협정에 도전적으로 대처하고자 중국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고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임산물 대(對)중국 수출 확대방안 및 마케팅 전략 연구」 과제를 통해 중국 수출 품목 다변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18일(화) ‘중국 수출시장의 동향 변화와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국수출시장의 동향변화 마케팅`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는 블루아시아 김상우 대표이사

초청 발표에 나선 블루아시아 김상우 대표이사는 “중국 수출은 통관 여부와 운송비 절감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면서, “중국의 결제 시스템과 배송체계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전자 상거래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며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인 바이두(百度)와 웨이보(微博, 중국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식품류의 경우 중국 위생허가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시작으로 시장을 넓힐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국제산림연구과 박현 과장은 “대중국 임산물 수출과 관련해 새로운 아이템 개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수출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전자 상거래 등 수출경로 개척과 함께 장애요인 극복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농림식품의 수출과 관련해 중국 유통망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틈새시장에서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청정 임산물의 중국 수출 관련해 정부와 기업의 협력방안 모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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