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Age-friendly International Forum

서울시가 11월 29일(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에서 ‘고령친화도시 협력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2016 고령친화서울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세계적인 고령화에 대한 해답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3년 6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Age-friendly Cities and Communities: GNAFCC)에 가입한 바 있으며 GNAFCC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 도시화 문제에 대응하여 각 도시에서 모든 세대가 어울리며 편안하게 나이들어갈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2010년 이후 2016년 현재까지 36개국 332개 도시가 가입했으며 서울시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다양한 사회문제 대응 방안으로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3년, 국내 최초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2013년 GNAFCC 가입 이후, 지난 4년 간 ‘서울어르신종합계획(2012)’에 기초해, 어르신복지정책의 대상과 내용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행사는 시를 비롯한 해외의 우수한 고령친화도시 추진 경험을 시민 의견 수렴 방법을 중심으로 알아보고, 국내의 고령친화도시 추진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GNAFCC는 가입 도시 간의 적극적 정보 교류와 상호 발전을 위해서 지역별 협력프로그램을 독려하고 있으며, 이에 서울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 세션과 국내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해외 세션은 시민 의견 수렴 활동 경험을 중심으로, 국내 세션은 국내 도시들의 고령친화도시 가입과 실행 경험을 중심으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세션에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 과정에서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GNAFCC의 지향에 따라, 성공적으로 관련 활동을 수행해온 영국 맨체스터, 홍콩, 일본 나고야 지역의 경험을 비롯해,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서울시 어르신정책과 그에 대한 사례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국내 세션에서는 GNAFCC 가입을 완료한 정읍, 수원, 부산의 사례와 가입을 준비 중인 제주의 실행 사례가 준비된다고 말했다.

▲ 2013가입확인서-WHO

이번 행사는 고령친화도시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는 국내의 여러 도시들은 물론, 노인복지 관련 연구자 및 실천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으며, 서울시 노인의견수렴기구인 ‘서울시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 활동 참여자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10시에 페럼타워에서 현장등록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시는 이번 국제포럼을 계기로 서울시가 추진해온 고령친화도시 정책을 알리고 다른 나라의 사례와 비교 분석해 서울시 시정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엄의식 시 복지기획관은 “서울시가 추진하여온 고령친화도시 조성 사업은 국내외 사례를 서울시 실정에 맞게 추진한 정책” 이라며 “서울시의 정책을 국내 및 해외 도시와 공유하는 동시에 다른 도시 사례의 좋은 점도 배워 고령화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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