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지난 9월 제주에서 열린 제15차 세계한상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204억 8천3백만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201명의 고용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 한인 동포 기업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의 수출증진과 투자를 유도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재외 동포 경제인 대회로 국내외 45개국 3,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에서 개최된 바 있다.

소비지출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111억 6천4백만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48억 8천6백만 원, 고용유발 효과는 157명으로 분석됐다.

운영비 지출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 29억 6천5백만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4억 6천8백만 원, 고용유발 효과 44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간접효과로서 비즈니스 상담 및 도내 기업체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가졌으며, 도내 50여개 기업이 참여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5건에 230만 달러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대회기간 동안 기업전시회를 포함해 1:1 비즈니스 미팅으로 총 6,995건 118백만 달러의 상담을 벌이는 등 역대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08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개최한 것으로 리딩 CEO 포럼, 업종별 비즈니스네트워킹 세미나, 1:1비즈니스 미팅, 기업전시회, 해외취업프로그램, 지역세션(아시아/아프리카·중동), 산업세션(신기술/식품가공), 특별세션(중국 동북3성)등 다양한 비즈니스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한상 및 국내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향후 제주도는 대회 참가자들이 선호하고 실익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고, 동 행사의 주관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이 내년 7월 제주이전을 계기로 제주에서 세계한상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경제와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체류기간 확대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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