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 공무원의 안일한 대처가 지역주민을 힘들게 해요.
"농민의 깊은 하소연"

 

강원도 화천 간동면에 수년간 마을사람들이 사용해 오던 농로가 철망에 가려졌다.

몇 년 전 토지 일부의 소유자가 바뀌면서 일어난 일이다.

지역농민들은 기존에 사용되어 오던 도로에 갑자기 철망이 설치되면서 인근 100미터에 위치한 농지에 농사를 지으러 가려고 해도 전과 다르게 수 킬로미터를 돌아서 힘들게 가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철망이 설치된 곳 주변에 살고 있는 이웃주민 A씨는 예전부터 사용되어 오던 도로를 철망으로 막는 것까지는 좋은데 이 철망이 국가소유의 도로에도 철망을 쳐놓아서 불편함을 더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당 철조망이 쳐져있는 곳을 확인하여 보니 실제로 A씨 말 대로 국가소유의 도로부지에도 철망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에 화천군청 담당자에게 문의를 해보니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A씨는 공무원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이다 라며 여러 번 군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공무원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 했다.

주민 A씨의 주장은 철망을 설치한 토지소유자가 국유소유 도로를 점용허가를 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도로를 점용허가 받는 목적은 도로를 이용하라고 허가를 받은 것이지 도로를 막으라고 허가를 받은 것은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이를 다시 확인하려 화천군청 담당 공무원에게 수차례 전화연결 시도를 했지만 담당자와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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