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미국 야후

과학자들에 따르면 버뮤다 삼각 지대의 미스터리는 UFO나 바다 괴물이 아니라 또 다른 종류의 거대한 괴물 파도라고 밝혔다.

악마의 삼각 지대로도 알려진 버뮤다 삼각 지대는 일반적으로 마이애미, 버뮤다, 푸에르토 리코에 의해 경계가 지어진 북 대서양의 지역이다. 버뮤다 삼각 지대의 신비로운 환경 속에서 수많은 항공기와 배들이 사라졌다고 한다.

문제는 광범위한 수색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체나 잔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1945년 미국 해군 항공대 제19비행단 소속의 어뢰 폭격기도 돌연 사라졌는데, 구조하러 갔던 비행기도 같이 사라지면서 미스터리는 더욱 커졌다. 1960년 들어 미국 마이애미헤럴드지에서 기자로 일하던 에드워드 존스가 ‘마의 삼각지대’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붙여 보도하면서 세계의 불가사의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실종된 배나 비행기 수는 다른 지역과 큰 차이 없다고 한다.

특히 미국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 버뮤다라는 세 점을 잇는 50만㎢의 면적은 적도와 가까우면서 미국이라는 가장 부유한 지역과 접해있어 같은 미국은 물론이고 멀리 유럽에서 온 배나 항공기까지 합치면 평소에도 교통물동량이 어마어마한 곳이다. 당연히 사고도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 1852년 이후 버뮤다 삼각지대를 관통한 태풍의 궤도 분석 출처 : NOAA

과학자들은 실내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1918년 버뮤다 삼각 지대에서 306명이 탑승한 채 실종된 USS사이클 모델이 파도에 휩쓸려 침몰한 사실을 발견했다.

미 해양대기청(NOAA)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발생한 어떤 사고라도 원인은 당시의 악천후나 열악한 항행 기술 탓일 거라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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