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지난 7월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 된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현내리에 있는 「강릉 현내리 고욤나무(江陵 縣內里 고욤나무)」를 천연기념물 제554호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내리 마을 주민들은 고욤나무를 성황당의 신목(神木)으로 여겨 정월대보름과 음력 동지에 마을의 안녕을 위해 성황제(城隍祭)를 지내고 있다.
고욤나무는 민속적인 가치와 지역 문화재로서의 역사성이 큰 나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보은 용곡리 고욤나무를 포함해 전국의 고욤나무 중에서도 현재까지 크기나 둘레, 수령 등에서 우위에 있다. 또한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조형물이 없어 멀리서도 눈에 뜨이는 등 경관적인 가치도 뛰어나다.
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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