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30여명,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고향의 情을 느껴

계룡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희원)에서는 14일 오후 계룡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임미순) 회원들과 결혼이주여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맞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해 결혼이주여성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송편을 만들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에게 그리운 고향과 가족들을 대신 해 따뜻한 정을 느끼는 자리를 만들어 주고자 마련됐다.

이 날 결혼이주여성들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일본 등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참석해 자국의 음식과 명절문화를 알렸다

협의회 회원들은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언니처럼 결혼이주여성들을 챙겨주며 한국 생활이야기 등을 나누고 결혼이주여성들과 강강술래 등 추석 풍습 등을 함께 배우며 풍성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손수 빚은 송편을 시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리고 싶다며 정성스레 음식을 챙겨 보는 이마저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지게 했다.

이희원 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결혼인주여성들과 지역주민이 화합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올 추석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족, 이웃, 친구들과 함께 송편을 나누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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