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막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자기 자신이다.

진정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막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자기 자신이다.

 

분명하게 보인다. 자신을 극복하지 못하면 무엇도 이룰 수 없다.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순간 비로소 세상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적은 자신이다. 또한 자신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영원한 우군이기도 하다. 자신을 인생의 적으로 만들지 말아야한다. 새로운 세상을 보려면 산을 넘어야 한다. 더 큰 세상을 보려면 바다를 건너야 한다. 내가 보고 있는 세상은 우물 안일 수도 있다.

사람은 자신을 완성하기 위하여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인격완성을 위한 것이나 성공을 위한 것이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있다. 더 큰 세상으로 가기 위하여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은 바로 자신이다.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세상이 나를 도와주지 않아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어떤 사람들은 성공한 다른 사람에 비해서 자신의 환경이나 여건이 부족해서라고 말한다.

세상은 한 사람을 돕지도 끌어내리지도 않는다. 세상은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세상과 악수를 하고 다가서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가서는 길목에 자신이 버티고 서 있는 것이다. 언제나 인생을 이끌어 가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망설이는 마음도 자신이고 무슨 일을 벌이려 하는 데 자신 없어하는 마음도 자기 자신이다.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해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임을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을 넘어라. 자기 자신이 가장 큰 적임을 깨닫고 자신을 설득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은 열린다. 내가 먼저 변해야 세상도 변한다. 내가 웃음을 얼굴에 담고 있으면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나를 만나면 즐거우니까. 내가 얼굴을 찡그리고 있어 보라. 말을 붙이려다 돌아간다.

 

세상을 바꾸려면 나를 바꾸어라.

 

장애는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다. 인생은 장애물 경기와 같다. 처음부터 장애물이 놓여있지 않다. 얼마만큼 달리다가 장애물이 놓여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는 부모의 보호 아래 성장한다. 성인이 되었을 때 비로소 스스로 장애를 극복해야 하는 것을 깨닫는다. 성인은 인생의 주체가 되었음을 인정받은 사람이다. 사람으로서의 정체성과 완성된 몸을 가지게 되면 당연히 인생의 주재자로서 선택과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게 된다.

사람은 가능성의 존재이다. 가능성 실현의 지표는 희망이다. 길을 안내하는 것도, 사람이 살게 하는 것도,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것도 희망에 의해서다. 희망은 사람을 꿈꾸게 한다. 힘들고 벅찬 오늘, 이 순간의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는 유일한 존재다. 꿈이 없다면 우리는 좌절할 것이고 주저앉을 것이다.

나라는 존재는 당황스런 존재다. 내가 나를 조절하기 힘들다. 나는 나 자신이면서 타인 같은 존재다. 누군가의 손을 잡고 있지만 나는 혼자다. 살아있는 순간도 혼자고, 죽어가는 순간 주위에 가족이 함께 하고 있어도 죽음은 혼자 이겨내야 한다. 몸이 아픈 날에 누구의 위로도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 내 아픔은 내가 책임져야 하고 내 인생은 철저하게 내 몫이다. 나는 살아있는 고독의 주인공이고, 나는 살아있는 욕망의 주체며, 나는 살아있음을 고스란히 몸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느끼며 살아야 하는 진정으로 살아있는 존재다. 살아있음은 존재의 확인이기도 하다.

세상은 꿈을 꾸는 한 아름다운 세상이다. 나는 살아있음으로 행동하지만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가 없으면 길을 잃는다. 인생에서 성공과 실패는 동전의 양면이다. 사람이 하고자 하면 하늘도 이긴다. 노력하는 자를 위해서 길은 닫혀있는 것이 아니라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다. 땀에는 소금기가 묻어 나온다. 노력하는 자는 썩을 수가 없다. 땀에는 썩지 말라고 소금기가 들어 있다. 능력이 부족한 것보다 희망을 잃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인생은 자신이 할 일을 가지고 태어났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임무와 여행의 목적을 잊고 산다. 인생의 목적은 내가 태어나서 하고 갈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렇게 살다가는 것이다. 애초의 목적을 자신에게 눈을 감고 물어보면 안다.

고요와 침묵이 깊은 시간에 자신에게 물어보라. 나는 왜 태어났는가. 나는 진정 무엇을 하고 싶은가. 돈과 권력과 명예를 찾아 가다보면 생의 마지막 순간에 진정 후회하게 된다. 인생은 결과가 없는 반복의 연속이다. 인생이 반복의 연속인 것은 인내하라는 계시이다. 같은 오늘만으로 진정 아름다움을 창조하라는 계시이다.

 

고진도사에게 다가가 제자 래가 물었다.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인생은 과정이 전부다.”

“인생이 목표와 성공이 아니고 과정이라는 말씀, 언뜻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 내가 살아있는 것을 제대로 느끼는 것이 성공이고 목표여야 한다.”

“너무 어렵습니다.”

“나는 쉽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네가 어렵게 해석해서 그렇다.”

“…?”

“저기 채송화가 이쁘지 않느냐?”

“예. 이쁩니다.”

“채송화는 자신이 핀 자리만큼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살아있는 자신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만큼 큰 성공이 있더냐?”

“저는 어찌해야 합니까?”

“네 길은 네 마음속에 있다. 몸이 시키는 일보다는 마음이 시키는 일을 따르거라.”

 

삶은 철저하게 과정이며 결론이 없다.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꿈틀거림을 느끼는 것만큼 확실하게 사는 것은 없다. 들판을 맨발로 걸어보면 맨발의 감촉이 짜릿할 때가 있다. 살아있음이 그대로 아름답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것이 진정 살아있는 것이다.

들판에 꽃이 피었다 진다. 꽃이 핀 자리만큼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나 자신에게 그리고 남을 위해 아름다워 본 적이 있는가 묻는다. 나를 만나서 행복하고 나를 만나서 누군가 흐뭇하게 한 적이 있는가 묻는다. 꽃은 자신의 키만큼 아름다움을 전한다. 향기는 바람을 타고 멀리 퍼져간다. 사람도 자신이 서 있는 자리만큼 아름다워야 한다. 내가 선 자리에서 빛이 나지는 않아도 내가 서 있는 자리만큼 따뜻함으로 세상과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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